파리에서 어느해 오월에
떠나고 싶다 .너무 오래 기다렸다.
다시 온다고,
간다고 해놓고
여지껏
그곳에선 언제 올거냐 닥달인데 또 일은 꽉 차있고..
일에 파 묻혀 이러고 있다.
맘 놓고 ,걸어 놓고, 보고 또 보면 그냥 팽기치고 떠 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맘에 묵은 사진 걸고
어제오늘은
더
,
,
가난한 내 주머니의 동전소리에도 즐거워 할 줄 알고
한잔의 술과 ,한모금의 담배로도 삶의 풍요로움과
짜릿한 비련을 가슴깊이 느끼게 하여 주는
그 시절이 있었다
너무나 팽팽해진 인생이 어느 한 순간 시위를 떠난
화살같이
바람을 가르며 산을 넘고,
강을 건너 내가 원했던
그런 삶을 느끼게 해준던 때가
그때가 아니었던가
풍요를 모른체
풍요로웠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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