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박한 장맛이고 싶다.
마음이 왜 이리 변덕 스러운지 모르겠다.
그 마음 어디서 오는지 알지만
다스리지 못함이 더 변덕 스러운 일인지도 모르는 일이다.
출퇴근 시간에 들어온 커다란 현수막하나
00대학 00강좌특강개설에 자꾸 눈이 간다.
어쩌~ 올핸 저기에 내 마음 묶어둘까 ...생각중이다.
뒤돌아서면 또 얼메나 많은 일이 나를 붙잡고 있는가 ?
이러다 내 인생 훌~가면 / 열씨미 살았다 누가 얘기 해 줄까 -그도 의심스러운 삶 !
누가 "인생 풀지말고 경험"이다 얘기 하던만 / 그도 언어의 사족에 불과 한일....
해가 바껴도 변하지 않고 더 묵어가는 장맛처럼
그렇게 살고자 수십년 노력하지만
이루지 못한 삶의 한자락
어쩜 그렇게 뭔가 한번 해보려다 마는게 삶이 아닐련지
소복히 쌓인눈 한 움큼 뭉쳤지만 고스란히 녹아 손가락사이로 빠져 나간다.
이와 같이 부질 없는게 우리네 삶일수도
세월 가는것도 아쉽지만 세월(봄)기다리는 것도 즐거운일
이런 일상의 교차가 우릴 살게 하는지도......2010/03/10 폭설이 내리던날 이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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