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각 속에서 ~~!!]/친구들의 答詩

어느날 ..../봄날..../2007년 2/4일

 


어느날 ..../봄날..../2007년 2/4일


탱자나무 사이의 호박잎이
날카로운 가시에 찔려
더듬 거리며 제 길을 간다

 

너는 나를 보면서
손 바닥으로 얼굴을 가렸다

 

얼굴 가린 가시가
이중의 잣대라고
입을 열지 않을것이다

 

밑둥 잘린 너 일때에
나 허둥거리며
잃어버린 길 찾아 헤메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