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嫦 娥(항아)
항아는 달과 관련된 중국 신화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항아분월(嫦娥奔月)의 주인공이다.
항아는 본래 하늘나라의 여신이었으나 남편인 예를 따라 인간세계로 내려왔다.
하늘의 신인 예는 열두 가지의 힘든 일을 해치운 그리스 신화의 영웅 헤라클레스처럼
성군이었던 요임금을 도와 나라 안의 어려운 일들을 해결한다.
그 당시 열 개의 태양이 한꺼번에 하늘에 나타나 벼 이삭은 말라죽고 백성들은 더워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할 지경이었다.
백성들은 예가 머문 왕궁의 광장에 몰려와 못된 태양을 모조리 제거해줄 것을 간청했다.
예는 활 솜씨가 뛰어났다. 그는 활시위를 당겨 아홉 개의 태양을 쏘아 떨어뜨렸다.
그러나 태양은 천제의 아들들이었기 때문에 예는 하늘로 되돌아갈 수 없게 된다.
항아 역시 남편과 같은 처지가 되자 비탄에 잠겼다.
예와 항아는 부부싸움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예는 죽음의 공포에 사로잡힌 항아를 위해 천신만고 끝에 곤륜산에서
불사약을 구해 온다. 부부는 날을 받아 함께 불사약을 먹기로 했다.
이 약을 먹으면 승천까지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항아는 남편 몰래 몽땅 삼켜버렸다.
약 기운이 퍼지면서 저절로 하늘로 날아간 항아는 남편을 배반한 여자라는 비난이 두려워
하늘나라로 가지 못하고 월궁으로 가서 숨어 지낸다.
월궁 안에는 흰 토끼와 계수나무 한 그루밖에 없었다.
중국인들은 ‘항아가 달로 도망쳤다’는 뜻을 지난 항아분월 신화를 떠올리며
남편 잘못으로 하늘나라로 돌아가지 못한 채 달에서 홀로 쓸쓸히 지내는
항아에게 연민의 정을 느끼게 마련이다.
중국의 첫 유인 우주선 선저우5호가 예정대로 네이멍구 자치구의 초원지대에 무사히 착륙함에 따라 중국은 러시아와 미국에 이어 우주기술 강대국 대열에 합류했다. 우주에 약 21시간 머물렀던 중국 최초의 우주인 양리웨이(38) 인민해방군 중령은 세계 241번째 우주 비행자로 기록되었다. 중국 우주개발의 다음 목표는 달나라 정복이다.
2010년에 달 표면에 유인 우주선을 착륙시키기 위해 "항아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69년 인류 최초로 달에 첫발을 디딘 미국의 아폴로 계획이 태양신의 이름을 빌린 반면, 중국의 항아 계획은 달나라 여신을 등장시킨 대목이 대조적이다.
그렇다면 달에 착륙할 최초의 중국인은 여자일까, 남자일까.
***中國의 4대 美人
■ 서시(西施)
하(夏)왕조의 말희, 은(殷)왕조의 달기와 더불어 주(周)나라의 서시는 지금의 항주출신으로
나라를 말아먹은 미녀로 불린다. 서시가 웃는 것을 보기위해 황제가 변방의 봉화를 올렸다는 고사와 비단찢는 소리를 좋아하여 수많은 국고를 탕진하며
비단을 찢었다는 이야기는 경국지색(傾國之色)의 대명사가 되고 있다.
그러나 서시는 주나라를 침입한 흉노에 의해 비참한 최후를 맞았으며,
오늘날에는 중국의 4대미인 중 최고의 미인으로 꼽히고 있다.
■ 왕소군(王昭君)
왕소군은 전한 원제(元帝) 조정의 후궁이다.
그녀의 아름다운 그림을 본 원제에게 간택되었고,
오늘날에는 왕소군이 고국 한나라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처절하게 표현되어있는 유명한 시가 남아있다.
■ 초선(貂蟬)
삼국지연의에 등장하는 연환계의 주인공이다.
절세미인으로 몸을 바쳐 나라를 구하기로 결심하고 결국 여포로 하여금 동탁을 죽이게 했지만, 여포가 죽을 때까지 그의 첩으로 지냈다. 또한 초선의 운명이 가인박명(佳人薄命),
즉 여자의 용모가 아름다우면 운명이 짧거나 기구하다는 뜻과도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더욱
그녀의 미모에 많은 호기심이 여전히 남아있다.
■ 양귀비(楊貴妃)
동양의 클레오파트라로 불리는 당 현종의 총애를 받다 비극적인 최후를 마친 미인이다.
원래 양귀비는 현종의 며느리였으나 35세의 나이를 뛰어넘는 로맨스로 오늘날까지도 유명하다.양귀비의 모습은 백락천의 "장한가" 에 의하면 글래머에 닮은 꼴이라고한다.
하지만 체구는 작은 편이어서 당현종의 손바닥 위에 올라가 새처럼 노래를 불렀다고 하는 전설도 있다.
(.....『장한가(長恨歌)』)
워낙 효심이 극진해 어머니가 죽고 뜰에 나무가 자랐는데 連理枝가 되었다고 했다.
그래서 본디는「효심(孝心)」의 상징으로 사용되었다.
그것이 다정한 연인(戀人)의 상징으로 사용되게 된 것은 당(唐)의 詩人 백락천(白樂天)에 의해서다.그가 태어났을 때는 대당제국(大唐帝國)의 영화(榮華)가 차츰 기울기 시작했을 때였다.그것은 현종(玄宗)과 양귀비(楊貴妃)의 로맨스 때문이었다.楊貴妃에 빠진 玄宗이 정치에 뜻을 잃었던 것이다.
둘의 로맨스가 워낙 유명했으므로 그는 詩를 지어 노래했는데 그것이 유명한『장한가(長恨歌)』다.생전 두 사람은 다음과 같이 언약했다고 한다.
七月七日長生殿(칠월칠일장생전) 7월 7일 장생전에서
夜半無人和語時(야반무인화어시) 깊은 밤 사람들 모르게 한 맹세
在天願作比翼鳥(재천원작비익조) 하늘에서는 비익조가 되기를 원하고
在地願爲連理枝(재지원위연리지) 땅에서는 연리지가 되기를 원하네.
天長地久有時盡(천장지구유시진) 높은 하늘 넓은 땅 다할 때 있는데
此恨綿綿無絶期(차한면면무절기) 이 한 끝없이 계속되네.
玄宗은 안녹산의 난으로 꽃다운 나이에,
그것도 非命(비명)에 간 楊貴妃를 잊지 못해 늘 이 말을 되뇌었다고 한다.
.....본디 連理枝의 故事는 후한말(後漢末)의 대학자 채옹(蔡邕)에서 유래했다.
이을 연, 이치 리, 가지 지. [출전]白樂天의 <長恨歌>
나란히 붙은 나뭇가지. 다정한 연인. 부부의 애정이 지극히 깊음
중국의 전설에 의하면 동쪽의 바다에 비목어(比目漁)가 살고
남쪽의 땅에 비익조(比翼鳥)가 산다고 한다.
비목어는 눈이 한쪽에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두 마리가 좌우로 달라붙어야 비로소 헤엄을 칠 수가 있고,
비익조는 눈도 날개도 한쪽에만 있어 암수가 좌우 일체가 되어야 비로소 날 수 있다고 한다.
연리지(連理枝)라면「나란히 붙어 있는 나뭇가지」를 뜻한다.
곧 뿌리가 다른 두 그루의 나무가 사이좋게 합쳐진 가지가 連理枝다.
간혹 거대한 고목에서나 그런 경우를 볼 수 있는데 다정한 느낌이 들어 보기에도 좋다.
이처럼 '比翼'이나 '連理' 모두 그 말이 가져다 주는 이미지와 같이 남녀간의 떨어지기 힘든 결합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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