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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가을은 고요는 더 깊고..우이암을 가다 (2410월11일)

나의 가을은
고요는 더 깊고
고독은  더 지독하게
지나가길 바래본다.
타다 남은 
낙엽 냄새처럼
가을을 느끼고 싶다.
ㅡ산행중에 

ㅡ사진 기상이가

 

세상사와 무관하게 
자연의 시계는 돌고있더라
참 부지런도하지
쉴법도 한데 
자연은 아파도
아픈 기색도 하지 않고 
계절은 제 때 제 시간에 
찾아오니 말이다.

전날 숙취로 땀을 빼고자
산을 오른다.
나도 쉴 법 하지만 누죽걸산이다 !  ㅋ

 

ㅡ간송의  옛집터를  잠깐 들렀다

 

 

 

 

 

 

 

 

 

ㅡ지나는데 구절초 향이  발목을 끈다.


 

ㅡ지나는데 구절초 향이
     발목을 끈다.

ㅡ참 좋은 동네다.집나서면
김수영문학관를 지나고.
성당을 지나면 간송의 집
ㅡ화실옆을 끼고 돌면 바로    산으로 오른다.

 

 

 

 

 

ㅡ헉 애벌레다.


ㅡ요녀석을 그리고 싶었는데
     보지 못해서 우선 사진으로
     찍었다. 그림소재.
    어느 전시회를 갔는데 아주
    실감나게 그린걸 봤다. 살아서 기어 가는 줄 ..

 

 

 

ㅡ사실 아침 빵 사러 나왔을 때 (6시) 하늘에  구름이 예술이었거든 . 지금9시
누가 청소를 싹 해부렀다.ㅠ

쩌그 까지는 멀고
항상 다니던 코스로 우이암 까지만 댕겨 오기로

 

ㅡ이곳은 비탐(비탐방로)으로
지정된지가 7.8년 된 듯
ㅡ 그러나 리지가 스릴있고 오르는 동안 뷰가 좋아 이길로
ㅡ이렇게 북한산도 슬쩍 보이고

 

ㅡ무슨 형상 같지만


ㅡ물개들이 북한산을 향해
먹이를 달라고 하는 듯

 

ㅡ오봉산의 오봉형제들도
(5개봉우리) 따스하다

 

 

 

 

 

ㅡ할매바위 정상에 있는데
5,6명의 회원?들 바위에서
머찐 촬영중이다 50대후반정도.

나는 저바위를 젖꼭지바위라하는데
남들은  엄지바위라고
가난한 집 아이가 배고파서
젖이 안나오니 엄마젖을 깨문 듯한  바위형상이다.

 

 

 

ㅡ비탐로 고생좀 했다.
생태복원이라 출입통제인데
제법 재생되었고, 등산로도 없어짐 .

 

ㅡ아이들 초등생 때 데리고
다녔던 기억만 새록새록
아이들은 이때 너무 빡세서  산과 멀어졌다고 한다. ㅠ

그때 밧줄타고 힘들어 하던
둘째딸을(중1) 생각하는데 딸 한테서 전화가 왔다. 
아부지 밥 차려 줄려고 왔는데
안계셔서 전화 한거란다. 아침은 먹었고.점심은 같이
먹자했다.가족의 연緣이란게  어디에 있든 고리역활이다.
ㅡ그만 쉬고 가봅시다.

ㅡ오봉이 제법 가깝다.

 

 

ㅡ북한산. 아득하다
저 능선을 걸을 때가 좋다

 

 

 

 

 

 

ㅡ티벳분위기
ㅡ절에서 공양을 할까 하다
 자근딸  점심 약속 기다리니 그냥 하산하기로

 

ㅡ그래도  돌담에 꽃들
 지나칠 수가 없다.

 

 

 

ㅡ하
ㅡ꽃들은 어디에 있든
ㅡ자기 할바를 다한다
피고지고,열매맺고.씨뿌리고
다음해에 다시 피고(환생) 누가 보지 않아도 말이다.

 

ㅡ태조 이성계  백일기도량

ㅡ잠시 굴을 보고
사실 역사적으로 함흥차사의
유래인 이성계는 서울로 오긴
오는데  도성으로 입성전
도봉산에서 오래 있었다.
도봉산 천축사도 "천축"(하늘에 이르는 길이란 뜻)이란 글자를
하사 한것이다.

 

ㅡ천축사에서 여기 우이암까지
2시간 거리이다.
이 코스도 양지바른 길이다.
겨울에 걸으면 햇볕에 졸립다

ㅡ주지 스님이 바뀐 듯
  티벳분위기이다 ㅋ ㅋ
그러나 진취적인 느낌 러시아.티벳어등 무료강좌도

 

 

ㅡ저 바위중 어느게
남근석바위라고 얘기하는 중년
부부를 보면서 망측해라 바위가
닮지도 않았고 
생각했다. 니네는 부부 아니지ㅎ

 

????

 

 

 

ㅡ이게 우이암이다
소귀를 닮았다해서 ?

 

ㅡ빈 하늘만 쳐다본다
  그래 인생은 어차피 혼자다.
ㅡ저바위처럼 흔들림 없이 ㅡ윈통사로 하산중이다

 

ㅡ소귀는? 난 모르겄고 물개가 귀어 오르는 듯 ㅋㅋ

ㅡ하 저 친구들 진수성찬이다.
거기에 막걸리까지.부럽다
했더니 내려와서 막걸리 한 잔
하잔다.난 내놓을게 없어서 사양
이때가 옆지기가 아쉽다.
산도시락 싸오려했는데 머가
없더라고 ...ㅠ ㅠ
나랑 놀자 했더니 여수로 쌩 ..10일째 혼밥중이다

 

ㅡ하늘.바람.날씨 쥑인다

 

???

 

ㅡ우측바위는 금관바위다.

 

 

ㅡ전망좋은곳이다.오봉이다
송추쪽 사람들은 오봉산이라
부르더라.
나도 오늘 처음 안 사실
보이는 봉우리가 5개여서
오봉인줄 알았는데 그 뒷쪽에
있는 여성봉이 4봉이라하니
보이는것 중 어느게 아닌지는
설명한 양반도 몰라요ㅋ 검증이 필요했다 하하

 

ㅡ소귀는? 난 모르겄고
물개가 귀어 오르는 듯 ㅋㅋ

 

 

 

ㅡ이곳에서는 북한산
ㅡ도봉산이 다 보인다 ㅡ그래서 부탁해본다
ㅡ 마음씨 좋은 사람들은ㅡ여러 포즈를 권하며 찍는다ㅎ

 

 

 

 

 

ㅡ하 국화가 아주 생생했다.

 

 

 

 

 

ㅡ물들기 시작


ㅡ누리장 열매가 붉다
ㅡ여름전 꽃으로 보고 결실로 보는구낭

 


ㅡ오늘은 11키로 정도 걸은 듯
   이제 내몸으로 돌아 온 듯하다

그대들도
좋은 색으로 물드시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