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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속에서 ~~!! ]/野生花 출사記

봄날은 간다. ......(230521일)

살면서 
올 봄에는 한날 한시에
피었던 꽃들이 어찌나 많았던지
그 요란함은 가고 이제
차분한 여름꽃들이  얼굴을 내민다.
ㅡ때오면 피고, 때가면 지고
ㅡ명년이면 다시피는 꽃인데 아쉬워마시라 !!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고
...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고

같이는 누구고?
서로는 누굴까 ?
알뜰한 당신이 이니어도 좋다.
봄날은 간다. ......

아침 햇살이 고와
카메라 메고는
한 달만에 공원에 나갔다.

우선 할머니 정원에서

ㅡ요즘은 목단인지 ㅡ작약인지 구분이
ㅡ어렵다.목단에 작약을 접붙이는게 많다고해서리 어렵다

 

 

 

ㅡ작약인지 구분이(이건작약)

 

 

ㅡ꽃술이 많아 보이면 작약(일년초) 목단은 아래쪽 보면 
나무처럼 보임.일년초 한해살이라고해서 한 번 피고 안피는게
아니라 매년 다른 씨방에서 개화하니 매년 보는것이다

 

산작약으로 보임/ㅡ산작약이다.
어느해 청포원에 무지  많았는데 어디로 이식 했는지 보이지 않음

 

ㅡ꽃잎도 지고

 

 

 

ㅡ접붙이면 이런 꽃도 나온다 ㅡ인간도 혼혈아가 있 듯
ㅡ자연도 종은 지켜야 하지 않을까 한다.  

인간의 저주로 합스부르크 왕족은 친족간의
결혼으로  기형아들이 태생 - 인간은 절대 
종을(씨족간) 분리해야 함  ㅋ

ㅡ아무튼 
오월은 장미의 계절이다.
ㅡ어느 지인 이름이 장미다. 薔薇장미장에. 장미미
춘천서 자랄 때 집에 놀러운 미군들이 꼬마가 이뻐서
로즈라고 부른걸 당시 배움이
있던 아빠는 그대로 장미라 지은거라고했다.
사회생활 시작하니 이름때문에
스트레스 ...진짜 장미냐 묻기도 하고 한자를 아는 어르신들은
대단하시다.아빠까지 소환했단다. 이젠 선하로 개명해서
제 2의 인생을 좋아라 한다.
그 지인은 아직도 같이 사는 우리 옆지기 이야깁니다 하하

 

 

ㅡ할머니가 살아 계심에  ㅡ늘 감사한다.
울 아파트 정원을 가꾸는 ㅡ이웃집 할머니 ㅎ
ㅡ햇살도 곱지만 그분의 덕에 이런 꽃을 볼 수 있다니

 

ㅡ자주 달개비도 ㅡ오랫만에 본다

ㅡ제주올레길에선
키가 아주 작고 자주달개비던데
키가 작은건 생존본능 바람이 세기 때문일거다

 

ㅡ아파드 단지 사립을  벗어나
작은공원으로 

ㅡ올해는 창포를 못 보나  했는데
ㅡ끝물에서 보는구나

ㅡ반영도 보이구 ㅡ반영에 잠긴 연두빛도 곱다

 

 

 

ㅡ햇볕 쨍하고 . 짙은 연두색
바람이 불고하면 초여름 생각나드라 ㅡ나만 그런가

ㅡ시골 보리밭 같은거
ㅡ커피 한 잔 들고 나와연두잎이 바람에 실린것 보면 
눈도 맑아지고.마음도 맑아지고

 

 

 

 

 

 

 

ㅡ다 이슬을 먹고 사나보다.우리 인간도 참이슬 ㅋ

 

보라색이 곱구낭

ㅡ이름이 쥐똥나무다
ㅡ이름과는 달리 향이  얼마나 나는지 취한다.
ㅡ이 꽃에 벌이 윙윙 거리는게
요란 할 정도인데 벌이 안보인지가 10여년 된거 같다.

 


ㅡ꿀벌 200억마리 실종 오늘 기사다. 경제적 손실이

 

 

ㅡ벌에 칩을 달아  원인을 추적 한다구나. 과수원에서 수분을 못해 보이지 않는 

경제적손실이 수조원에 달한다니

ㅡ집으로 돌아 오는길 혹시나 해서 들여다 봤더니

 

 

 

ㅡ고작 두세마리 정도보이더라
옆에 혹처럼 붙은 노란것은 꿀주머니이다.

 

 

ㅡ몇년전 유럽에 갔을 때
민박집 주인이 꽃을 키우는
이유가 도심에서도 양봉업자가
많다고 ㅡ유럽에 가면 작은 창가에 꽃이 놓여있는 이유가
그 이후 방송에서 본 듯

꽃을 키웁시다 ! 
자연의 재앙을 막는길입니다!

 

 

 

 

 

미사 끝나고  나오는데
어디서 코끝에 진한 향기가 이거 머냐는 옆지기 
이거 인동초 꽃향기인데
꽃은 보이지 않고  바람에 실려
아마도  벌과 나비를 유인한 듯
아니나 다를까 성당 뒷편
수녀님숙소 담장에 인동초가
만발 ㅡ수녀님 밤이 걱정되는  오월의 향기이다. 하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