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좌.봉화 청량산(해발870m. )(220525일)
무량無量한 마음으로
청량淸凉하게 오고자 했던 곳
그저 가슴이 뭉클합니다.
1일3산(삼척ㅡ덕황산태백ㅡ함백산봉화ㅡ청량산 )의 마지막 코스 봉화 청량산으로 왔다.
청량산(淸凉山)은 경상북도 봉화군에 있는 산이다. 최고봉은 장인봉이며 1982년(경상북도 고시 제172호)에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92좌 인증합니다.
청량산 산문에 들어 갑니다
청량산가/
원효대사의 구도의 길로 걸어 가봅니다
들머리는 입석대 입니다.
ㅡ연자봉과 선학봉이 보이고
ㅡ시인의 집 솟대
ㅡ삶의 아픔을 느끼면서
뒤로 자소봉이 보이고
ㅡ통나무로 흐르는 샘물 소리가 정겹더라
ㅡ앉아 있으니 세상이 내 것인 듯
ㅡ잠시 후회 ㅡ하루 묵고 아침에와서 여유를 더 부리다 갈걸
ㅡ이 좋은 자연과 벗 삼아서
ㅡ이미 왔으니.,어쩔
이젠 하산 시간까지
생각하면 정상길이 바쁘다.
ㅡ고난이도 유격 훈련쯤
ㅡ하늘다리 도착
ㅡ바람 한번 시원타
오르고 또 오르고 내리고 헉헉
장인봉 정상입니다
ㅡ드뎌 정상 92좌 인증합니다
ㅡ앗 나비가 내 뒤로
ㅡ자소봉이 보이고
ㅡ하산길에 다시 기념샷
ㅡ하늘이 심상치 않다
마른하늘에 우르릉 쾅 천둥이다
시인의 글이 발목을 잡는다...숨은 가져 가시라는 말이 뭉클 합니다
ㅡ사랑하고 ,그리워 하면
ㅡ소나무의 아픔
ㅡ울진 응봉산이나 청송산에도
상처난 소나무가 많다. 일본***
ㅡ몇십년이 지났어도
상처를 치유하려고 송진을 계속 내보내는 소나무(젖은부분)
ㅡ이런 하늘이었는데
하산후 차 시동을거는데
우르릉꽝 소나기가 겁니부러 잠시 숨을 고르고 집으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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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3산의 후기
길은 떠남이 아니라 돌아오기 위해서 떠나는것처럼 시인에게 이 세상은 병자들의 집합소였다.
그래서 시집 제목을 "병원"이라 적었다. 하지만 이내 고쳐 쓰기로 했다. 새로 쓴 제목은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마침내 제목을 고쳐 쓴 시인은
고통의 세상에서 하늘의 별에게로 눈을 돌렸다.
…/별 하나에 추억과/별 하나에 사랑과/별 하나에 쓸쓸함과/…윤동주시인의 얘기이다
세상이 병원처럼 탁할 때
환자가 되기 싫으면 떠나 보는 것이다.
"길은 떠남이 아니라 돌아오기 위해서 떠나는것처럼"
나 또한 떠남은 돌아 오기 위함이 아니던가 ?
내가 산을 오르는 이유입니다
안즐산에 감사 합니다.
100대 완등 하는 날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