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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lleryshop·洗心址

조용한 삶이고 싶다.

조용한 삶이고 싶다.

 

새해라고 인사를 건네는 분주함이 엇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났다.

년말년시에 두군데 개관하는 전시관이 있어서 너무 바빴다.

새해라고 해서 지난해 마음의 정리도 못하고

새해의 다짐도 못한 채 2월이 되었다.

 

그 1월의 끝자락 - 속초 출장길에

낙산사를 들러 마음 한 곳 정리하듯 .. ..

 

 

"꿈이 시작되는 길"이라기에 걸어 보았습니다.

 

 

이틀전 속초엔 많은 눈이 내렸다고 합니다 .

울산바위

'

 

대웅전을 비껴 사잇길이 좋습니다.

 

 

겨우살이도 보면서

 

 

아마도 이리도 편히 하늘을 보는게 5개월인 듯 합니다.

 

 

참 이길을 좋아 하는데

생각해보니 18년전에 왔던 길 ...이런 길을 좋아 하나 봅니다.

 

 

 

 

 

 

둘이 걷는 모습이 이뻐서

누구인지 어떤 사이인지는 모릅니다.

길 끝에서 가족 여행이란걸 알았습니다.

 

 

 

 

속초해변이 보입니다

 

 

 

 

관음상의 뒷 전에 서서 바라 봅니다.

 

 

단청이 너무 곱습니다.

 

 

 

 

의상대로 왔습니다.

 

 

홍련암을 들러 보기로 합니다.

 

 

겨울바다 - 생가보다 사납지 않은게 정겹습니다.

 

 

홍련암이 보이는 군요

 

 

 

 

 

 

 

 

 

 

파도소리를 풍경이 담아 냅니다.

물고기는 눈을 감지 않는다지요 그래서 "깨어 있으라"는 뜻에서 메단다고 합니다.

 

 

목어는 바다를 향해 노스텔지어입니다.

 

 

깨어 있고, 따뜻한 울림이 있는 꿈을 이뤘으면 하는 바램을

그 길 끝에 서서 소원했습니다.

 

 

 

저 멀리 정동진이 보입니다.

 선창가에 서서 생각하니

18년전 가쪽끼리 여행 왔던 그 길을 걸었습니다.

그 때 낡았다고 생각했던 그 건물들이 더 낡지도 않고 그대로 였습니다.

그러한 풍경을 보고 먹먹 했습니다.

산천은 그대로인데 나는 18년의 무게를 고스란히 안고 있으니 말입니다.

낡아도 윤기 나는 삶을 살아야 겠습니다.

 

 

 

 

A Thought Of Spr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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