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5]당매자나무꽃

 

당매자나무꽃

 

여기요 ~선생님하고,

 인사동 연화집(고서화,골동품취급)주인이 나를 부른다.

난 이른 아침 이 꽃이 무슨 꽃일까하고 ?사진을 담고 있는 중이었다.

 

주인은 화단에 꽃을 심지 않고, 왠 상추만 심느냐고 묻는다.

헉 그러고 보니 공중화단에 상추가 심어 있다.

 

예산이 없나 ? 가게 주인들 상추쌈 하시라고(일순간)

예산이 없나 봅니다.했더니

말좀 잘해가지고 그래도 외국손님이 오는 인사동인데 꽃을 심어 달라고 한다.

아, 저분은 내가 구청 직원쯤으로 알고 계신가보다.ㅎ

 

사진을 담다 보면 생물학자로, 또는 사진작가로,

또는 깊은 산중에서 홀로 나오면 슬슬 피하면서 이상한 시선을 보내는

그래도 그 때가 제일 행복한 순간이다.

 

오해도 이런 오해쯤은 얼마나 행복한가

세상에도 행복한 오해만 있었으면 좋겠다.

 

당매자나무는
미나리아재비목 매자나무과의 낙엽활엽 관목으로 학명은 Berberis poiretii

2m 정도의 높이로 자라는 키 작은 낙엽활엽수로 당소벽(唐小檗)이라고도 한다.

한방에서 뿌리를 삼과침(三顆針)이라는 약재로 쓰고,

한국(강원·경기·평북·함북)·중국·몽골 등지에 분포한답니다.

 

 

 

 

 

 

 

 

 

 

 

 

 

 

 

 

 

 

 

아주 탐스렇게 많이도 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