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고래 한마리 같던 청춘이
잠시였다는걸 아는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서른 지나 마흔 쉰살까지
가는 여정이 무척 길줄 알았지만
그저 찰나일 뿐 이라는게 살아 본 사람들의 얘기다
정말 쉰살이 되면 아무것도
잡을것 없어 생이 가벼워 질까
사랑에 못박히는 것 조차 바람결에 맡길수 있을까
쉰살이 넘은 어느 작가가 그랬다
마치 기차레일이 덜컹 거리고 흘러 가듯이
세월이 가는 소리가 들린다고
요즘 문득 깨어난 새벽
나에게 세월가는 소리가 들린다
기적 소리를 내면서 멀어저 가는 기차처럼
설핏 잠든 밤에도 세월이 마구 흘러간다
사람들이 청승맞게 꿇어 앉아 기도하는
마음을 알겠다
세월이 가는 소리 / 오 광 수
Frederic Delarue의 The Emotion of Love
'나는 유명인들의 이름을 떠올려
피아노를 치게 되었는데,
그것은 마치 그들의 영혼의 窓을 살짝
들여다 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그리고 내가 피아노를 칠 때 마다
청중들이 매우 행복해하며 평안한 기분에
젖어든다는 것도 알아차리게 되었다.
그것은 내 힘으로 그렇게 할 수 있는 일은 아니었다."
/Frederic Delar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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