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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여우>라 밝힌 그녀와
전화로 몇 번
<리비도> 를 나누다
합의하에 우리는 만났다
첫날부터 비장하게
우리는
말콤 X 의 다큐멘타리를 보았고
초라해진 우리는
허름한 술집으로 들어갔다
술에 취해서
가슴에 취해서
어두운 바람에 취해서
막막함이 당연한 듯
술잔 속에 내려앉았다
모두가 주인공인
손님들이 다 떠나고
정물처럼 쓸쓸한
우리 둘만
밤하늘의 별처럼
솔직함을 꼭 쥐고
연인처럼 걸었다
스스로 <여우> 라 불러달라던
그녀는
바람에 묶여 떠났고
바람에 달려온 시간들이
진한 그리움을 쏟아 놓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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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산은
최근 10여년간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에서,
키보드와 피아노연주를 위주로
클래식이나 이지리스닝, 팝/재즈,
때로는 락 음악 등을 기본으로 하여
정규적인 음악훈련이 아닌 독학으로 연습하며
연주활동을 해 온 아티스트입니다.
1인밴드로써,
부드러운 터치의 팝이나 테크노의
키보드와 피아노 음악을 중점적으로 연주하고,
리차드 클래이더만, 죠지 윈스턴, 야니,
어네스터 코타사 등의 영향을 많이 받은 아티스트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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