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탐사하는 사람들은 긴 겨울나기가 지루하다.
가을이 저물 무렵부터는 생기가 있는 듯 없는 듯
하는 수 없이 외도를 하자면 야생화 사진을 대신해서 다른 풍경의 사진들을 올리며 위안을 받는다.
그 또한 매력적이다. 잠시의 외도가 사진 공부를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출사를 하는 ,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그 긴 겨울동안에 해가 바뀌면 우선 눈속에 핀다는 복수초를 잔뜩 기대하며 기다린다.
눈속에 피는 복수초를 담으려면 강릉 모지역을 가야하나 눈속에 있는 모델을 담기란 하늘이 도와야 한다.
벌써 어느분이 올려 놓은것을 보았는데 금년에 핀것인지 자세히 동정을 하지 못하였다.
추측건데 시기적으로 조금 이른 듯 하여
1월말이나 2월초로 시간을 내어 가려는데 시간이 허락될지 모르겠다.
올해 못 담으면 내년이 있으니 ,그런 기다림이 즐겁다.
지난 토요일 구정 연휴가 시작되었다. 시간을 내어서
착한 지인이 있어 인사차 들러 점심을 먹었다 . 차 한잔하는 작은 공간이 있어
그곳에 들렀는데 작은 식물들을 가꾸고 있지 않은가(식당주인)
탁자에는 작은 포터에 복수초가 있었지만 애써 외면하고
주위에 있는 작은 꽃들을 담아왔다.
그날은 좋은 분을 만나 횡재한 느낌이랄까 ? 아무튼
나의 2012년 첫 야생화 출사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처음 보는 녀석인데 꽃 모양은 바위취를 닮았는데 . 잎은 바위떡풀과 비슷 하였다.
이게뭐지? 원예종같기도 하고...
집에와서 "바위치"를 검색 -답이 없다 "바위떡풀"를 검색하니
"대문자초"또는 "대문자초바위떡풀"이란다 .꽃형태가 큰大 를 닮아서...
음 ~꽃잎이 겹쳐있네요 "겹대문자초"입니다.
이것은 동행한 지인이 "애기해바리가"라고 알켜주며
해바리기와는 비슷하다고 하나 관상용으로 키운다고 합니다.
남천은 향기 무지 많이 나며. 잎이 넓적하고 갈퀴모양으로 갈라 졌는데
이것은 중국남천이라고 합니다.
향은 없었는 듯 ...국산이 좋은가 봅니다 ㅎㅎ
호주매화인데 겨울철에 한창 피운답니다.
작은 온실? 난로수준 ! 여러 야생화가 있었는데 작은 꽃들이었습니다.
개량해서 그런건지 아무튼 꽃이름 앞에 "애기"자를 붙어야 겠더라구요 하하
이 꽃도 마가렛? 인지, 애기구절초?인지
쥔장도 모르더라구요 ..모를때가 훨 좋을때도 있습니다.
많이 알면 머리 아프거든요 "국화"입니다. ㅎㅎ
지인을 만나서 좋았고,
첫 시작을 꽃을 담아와서 즐거운 명절입니다.
제 블로그에서 이 꽃을 보셨다면 분명 올 한해 건강하시고 행운이 깃들 것입니다.
왜냐고 묻는다면
당신이 제게 행운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나눔입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 /애플
맨발의 이사도라(The Loves Of Isadora) / Paul Maur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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