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개비꽃의 전설
달개비의 꽃말 : 소야곡, 순간의 즐거움
옛날 어느 마을 두 남정네가 서로 힘자랑을 하기로 했답니다.
처음에는 멀리 바위 들어 던지기를 했는데, 한치의 오차도 없이 똑같은 거리를 던졌대요.
그래서 그 다음에는 높이 바위뛰기를 했답니다.
그런데 거기서도 둘이 똑같이 비기고 말았대요.
두사람은 한참을 생각하다가 이번에는 바위를 안고 깊이 가라앉기를 하기로 했어요.
아주 위험한 시합이되고 만거죠.
당사자들이야 그렇다 치더라고 가족들의 마음은 어땠겠어요.
날이 새면 둘중의 하나가, 혹은 둘 다 죽을수도 있는 일이 아니겠어요.
그래서 두 사람의 부인들은 닭이 울어 새벽이 새지 않도록 닭장 옆을 지키고 있었답니다.
그러나 아무리 닭이 울지 못하도록 껴안고 모가지를 비틀어도,
닭등은 홰를 치고 날이 밝았음을 알리고 말았답니다.
부인들은 애가 타서 그만 그 자리에서 죽고 말았답니다.
거기서 이 꽃들이 피어난 거랍니다.
그제야 그 남정네들도 자신들의 어리석은 힘내기를 부끄럽게 여기고 슬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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