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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속에서 ~~!! ]/野生花 갤러리

[445] 접시꽃

 

접시꽃

접시꽃하면 뒤에 붙는 당신이란 말~

도종환 님의 "접시꽃당신"이란 시 때문일거다.

 

저번 전시와 관련하여 이태섭교수님과의 애기중에 "젊은이들에게 바란다" 코너의 인터뷰중에 책을 많이 읽으라는 이야기였다

무대예술의 창작도 보여지는 데서 오는게 아니라 책속에 ,시를 읽던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속에 상상력과 공상력이

풍부해져 새로운 형태의 무대예술품을 만들 수 있다고....

 

100% 공감 가는 말이었다.나의 모델도 책을 읽다 책속에 그려지는 모습들을 스케치하여 모아 두고

아이디어가 안 떠 오를 땐 그 메모지들을 넘겨 보며 영감을 얻곤 한다.

 

도종환 님이 1988년도에 발표한 "접시꽃당신 2집" (그 당시 2000원)이 요즘 내 책상에 놓여 있다

부인과 사별한 후에 발표한거라 구구절절한 그리움과 사뭇침들이다.

그 이별이 무서워 하루에 한편씩 마음을 다스려 보려는 것이다.

오늘 읽었던 시 한편은 "밤"이란 제목을 달고 있다.

 

밤  / 도종환

 

나의 이 그리움 당신이 가져가소서

 

나의 이 외로움 당신이 가져가소서

 

그러나 이 아픔 차마 못 드려 강물에 버렸더니

 

밤마다 해일이 되어 내게로 다시 옵니다.

 

 

 꽃잎이 곱게 펼쳐지지 않는 모습이 무슨 이유라도 있을까?

아마도 장마철이라 개미들의 게으름 ?

 꿀이 많은 꽃들은 개미들이 먹어줘야 꽃잎이 서서히 곱게 열리는데...

 

 

 

기온이 습한지라 렌즈에 저 붉은 빛의 산란이 보였다.

 

 

 

 돌아 있는 모습도 더 고와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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