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시꽃
접시꽃하면 뒤에 붙는 당신이란 말~
도종환 님의 "접시꽃당신"이란 시 때문일거다.
저번 전시와 관련하여 이태섭교수님과의 애기중에 "젊은이들에게 바란다" 코너의 인터뷰중에 책을 많이 읽으라는 이야기였다
무대예술의 창작도 보여지는 데서 오는게 아니라 책속에 ,시를 읽던 문학작품을 읽으면 그 속에 상상력과 공상력이
풍부해져 새로운 형태의 무대예술품을 만들 수 있다고....
100% 공감 가는 말이었다.나의 모델도 책을 읽다 책속에 그려지는 모습들을 스케치하여 모아 두고
아이디어가 안 떠 오를 땐 그 메모지들을 넘겨 보며 영감을 얻곤 한다.
도종환 님이 1988년도에 발표한 "접시꽃당신 2집" (그 당시 2000원)이 요즘 내 책상에 놓여 있다
부인과 사별한 후에 발표한거라 구구절절한 그리움과 사뭇침들이다.
그 이별이 무서워 하루에 한편씩 마음을 다스려 보려는 것이다.
오늘 읽었던 시 한편은 "밤"이란 제목을 달고 있다.
밤 / 도종환
나의 이 그리움 당신이 가져가소서
나의 이 외로움 당신이 가져가소서
그러나 이 아픔 차마 못 드려 강물에 버렸더니
밤마다 해일이 되어 내게로 다시 옵니다.
꽃잎이 곱게 펼쳐지지 않는 모습이 무슨 이유라도 있을까?
아마도 장마철이라 개미들의 게으름 ?
꿀이 많은 꽃들은 개미들이 먹어줘야 꽃잎이 서서히 곱게 열리는데...
기온이 습한지라 렌즈에 저 붉은 빛의 산란이 보였다.
돌아 있는 모습도 더 고와 보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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