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이어 2번째로 그곳에선 꽃들이 아우성이다
금년에 처음으로 비비추를 담았다.
슬픈전설을 알기에 보라빛이 더 고운 것일까? 님 기다리는 마음으로...
Tip: 가을이면 우리 산하에 들국화라 쉽게 불리우는 꽃들이 많이 핀다. 하지만 들국화란 이름을 가진 꽃은 정작없다.
가을에 들에 피는 국화와 닮은 국화과 꽃을 들국화라 부를 뿐이다.
가을이면 우리 산과 들에 어김없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들국화가 바로 감국과 산국이다.
그 향기가 무척이나 짙어 근처에만 가도 머리가 맑아지는 듯 하다.
그래서 크기가 비교적 크고 독성이 없는 감국은 꽃을 따서 차로 많이 이용한다.
가을이면 많은 종류의 국화꽃이 선보이는데 대부분 인위적인 교배에 의해 탄생한 개량종이다.
이것은 산국이다.
호야만큼이나 옹팍지게 다물고 있다. 산해박이다. 곱게도 접어 놓을 걸 보면 어찌 감탄사가 안나오랴 !
아픈 가슴 달래주는 상사화도 비를 피하여....
설악초도 시기에 맞추어 얼굴을 내밀고
황금(속썩은풀)이다 / 보라색이 용머리처럼 치켜든다.
꼭 다문게 발바닥을 닮았는데 왜 속썩은풀이라 하느지 궁금했다
하~ 이렇게 많이 피면 어쩌자는 것인가 ?
송장풀이다
풍나무라고도 부른 순비기나무/흰꽃이 피는것도 있다
우리몸에 좋다는 구기자다 / 꽃수술은 진짜 물매화 꽃술과 닮았다.
구기자는 가시가 헛개나무(구: 枸)와 비슷하고 줄기는 버드나무(기: 杞)와 비슷하여
두글자를 합쳐서 枸杞(구기)라고 불렀다고 한다.
얼룩하늘소도 한가로이 / 놀랐나? 불청객에게
벼이삭과의 ? 무엇일까 ? 율무다.
자귀풀은 아직 이르지 싶다. 9월 되어야 꽃을 볼수가 있다.
제주에서만 볼 수 있다는 제주달구지
좀깨잎나무
좀목형도 아웅다웅 ....
야들은 안더운지 그저 좋아라 높이높이 치켜든다
길가는 행인의 짚신에 달라 붙어 여기저기 번식한다하여 짚신나물이다.
꽃이 개화하기 전에는 골무를 닮은거다 .그래서 골무꽃이다
뭘 달라는 것인가 ? 느즈막한 오후 하품이겠지요
드뎌 천일홍도/꽃색이 오랫동안 변하지 않으므로 천일홍이라고 부른다.
여름에 절화용(切花用) 또는 건조화(乾燥花)로 이용된다.
이 가느다란 가지에 종들을 달아 세운다.꽃종탑이다 . / 무서운 힘이다
가는층층잔대다.
누굴 향해 우아한 포즈로 반기는가
풍선덩굴이다
요러케 큰 열매를 ? 풍선(거품)이겠지
난 갠적으로 승마만 보면 햇갈려
한라개승마다. 눈빛승마가 갠적으로 조코 ㅎ
하~ 아래 꽃들은 늦은 점심에 들른 식당 화단에서 담은건데 꽃이름을 키우는 주인도 모른단다
요녀석의 자태는 상당한데 2년에 한번씩 피운다고.그래서 더 도도하게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