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티넨탈 항공의 COO인 동시에 회사의 회생을 이끈 사람들 중 하나인 그레그 브렌먼은 그 회생을 행동지향성 덕분이라고 말한다.
"앉아서 우아하고 복잡한 전략들을 짜고, 결점 없는 의사결정들을 연속적으로 내리며 그 전략들을 집행하면, 끝장나는 거다. 우리는 행동하고 결코 뒤를 돌아보지 않았기 때문에 콘티넨탈을 구할 수 있었다."
(34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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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리 페퍼.로버트 I. 서튼 지음, 안시열 옮김 '생각의 속도로 실행하라' 중에서 (지식노마드) |
조직행동 분야의 전문가이자 미국 스탠퍼드대 교수인 저자가 예전에 세계은행과 일을 했나봅니다. 그 프로젝트의 과제는 세계은행의 조직문화 변혁이었습니다.
그런데 과제달성을 위한 백서가 작성되자 고위 경영자들이 비평을 했고, 그 비평에 기초해 백서가 수정되는 과정이 반복됐습니다. '분석-작성-비평-수정'...
저자는 그들이 '탁월한 백서' 작성에 대해 걱정이 컸으며, 실제 변화를 일으키는 데 대해서는 별로 걱정을 하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마치 석-박사들이 논문을 쓰듯 조직문화 변화를 시도하더라는 것이었지요.
저자는 세계은행의 사람들이 경영 관행에 가할 수 있는 변화들에 대해 분석하고 문서화하고 제안하고, 그 문서들을 수정하는 데 들인 시간에 '행동'을 취했더라면 실제로 많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의외로 우리 주위에는 '행동'이 아니라 '계획'이나 '말'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계획 수립, 회의하기, 말하기가 앞섭니다. 마치 토론과 분석을 하기만 하면 그 사실만으로 무언가가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도 있지요.
계획이나 회의, 말보다 행동이 중요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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