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속에서 ~~!! ]/野生花 출사記

두물경을 가다 (240721일)

애-플 2024. 8. 7. 14:29

두물경을 가다 (240721일)

 


요즘 나는
여생을 절약해야
겠다는 생각이든다.

이 들꽃 피는 강가에 서면

 

 

 

 


ㅡ아침저녁으로톡으로 배달되는 부고장은
이제  꽃잎처럼 날아 오는거라
생각하기까지는 그리 오래
길지 않는 시간이 필요했다.
엇그제 104세 김형석 교수님의  조찬강연을 듣고 난 이후다.

 

 

 

 

 

 

 

 

 

 

두물미로이다

ㅡ또한 이런 들꽃이 피고

 

ㅡ드넓은 초원속에 있으면 ㅡ더 그렇다.

 

ㅡ교수님은  살아보니 가장 좋은 때가 3~40대
젊은날이 아니라  65~75세
10년이 인생에 최고 였다라고 한다.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사용했던 시간들이란다.

 

ㅡ바라건데 이 정원은 비밀정원으로
ㅡ남아 있길 바래본다

 

 

 

ㅡ아마도 단언컨데 ㅡ10년이 지나면
ㅡ마르세이유궁전에 버금가는 정원이 될거다

 

ㅡ이런길을 걷습니다

 

 

 

ㅡ여기로 오시라
ㅡ당신의 자리는 준비되어있다 .이런길 걷는다.

 

ㅡ이런길을 걷습니다 ㅡ꽃길은 꽃이 없어도
    꽃길입니다

 

ㅡ이름없는 무명용사처럼 ㅡ들꽃들이 반깁니다

 

ㅡ푸른 숲도

ㅡ새소리도

 

ㅡ바람과 함께

 

ㅡ행복한 화음을 물위에 띄웁니다

 

 

 

 

 

 

풍성한 들꽃이 힐링이다

 

 

ㅡ들꽃피는 강가에서
옆지기는 환하게 웃습니다

 

 

 

 

ㅡ무얼 생각하시는지  ?
늘 아쉽다란  생각입니다.

 

두물머리

 

 

 

북한강변이다

 

부고장을 받고 해남까징 당일 치기

 

 

조문을 댜녀오는 길 

 

 

10시간이 지루하지 않게 옛기억속으로 

 

 

 

서울이 다가오자 붉은 구름이 

오늘을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