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속에서 ~~!! ]/山 行 後 記

백두산천지를 가다( 230820일)

애-플 2023. 9. 4. 11:44

백두산천지를 가다( 230820일)
ㅡ백두산 서파로..

 

하찮은  생각이 때론
큰 의미를 부여하기도 한다.
그래서 인간은 사유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이  있어야 한다..

그 하찮음은 이제 대단함이 되었다.

8월15일 광복절 영봉에서 테극기미션이 나를 여기까지 끌고 왔다

 

지난주말 백두산엘갔다 왜?갔냐구 ?그냥갔어
백두대간을 걷는
남자가 백두산을 가지 않고  백두대간을 걷기가 그래서 ㅎ

죤 얘기로 삼대가 덕을 쌓아야
백두산 천지를 볼수 있다는데
다행히 두번다 볼 수 있었다
내 덕이라기 보다는
생면부지의  일행들 덕이라  생각도 했다.감사한 일이다.

 

 

 

 

 

 

 

ㅡ천지이다.풀샷의 행운이 삼대덕으로 ?ㅎㅎ
ㅡ기좀 받으시라 !

 

 

 

ㅡ19년을 끝으로 해외는 첨이다
ㅡ직업상 공항 시그니처가 많이 탈바꿈했다.

시간되서 보딩하고 탑승
인천서 이륙한지 2시간 비행
연길직항으로 연길공항도착 시차는 1시간

 

ㅡ아시아나로 ㅡ서해로 빠져  나온 듯

ㅡ우주의 신비 창조의 기둥처럼보인다.

ㅡ헐 기내식이 나옴ㅡ먹을만 하다요


ㅡ비행맵이 북한위로 나와 쫄았다는 미사일 맞을까봐ㅋ
다행히  중국 영공을 경유

 

ㅡ연길공항
ㅡ우리나라 지방 소도시 정도네

ㅡ조용한도시다.
중국14억인구중 자치주가 있는 소수민족은 5개정도인데
그중 조선족자치주 연길시이다.

 

 

 

ㅡ3시간정도 달려
북파 이도백하서 서파로 왔다.
이곳은 두만강지역
옛날에는 비포장도로 여기까지
7시간 이상 걸렸다rh
20년 개통되었다는 고속도로로 3시간만에 도착

ㅡ강건너는 북한이다

ㅡ중국인들은 뱃놀이중이다.
예전에는 한국인도 했다는데

이 강물이 압록강을거쳐 동해로 
흐르니 이곳 금강송을 그렇게
한양까지 뗏목으로 운반한게 떼돈의 유래이다.

ㅡ강가에 철조망이 처있고
특이한점. 산에 나무가 없다.
탈북자를 쉽게찾기 위해서란다 숨을곳이 없겠지

ㅡ건너편 사람이 안보이더라
민간인도 .군인도 안보여  강건너는 연민의 땅이었다 

 

ㅡ두만강 푸른물에 노젖는 뱃사공은 없고 모터 배이다ㅎ
ㅡ저 다리를 건너면 북한

ㅡ여기를 두문시라고 하더라

ㅡ분위기는 울나라 지방소도시
정도이다

ㅡ항일운동의 본산 용정시 명동학교로 왔다

ㅡ 왔으니 한 컷

ㅡ윤동주생가

ㅡ저기 허술한 기와집이다

중국정부는
무슨 이유인지 개방을 안한다고

 

나의  생각
북쪽의 북쪽 역사속 지명들
궁금하고 설레였다. 

나의 역사속 상상은
두만강 건너서 서쪽 어느지점에 일송정 한구루 서있고
그 옆으로 예쁜 해란강이 흐르고 붉은 저녘노을이 지고 청명한
밤하늘에 별빛이 쏟아지는 밤
그런 만주의 밤을 생각했다

그리고
용정시.명동학교 윤동주시인 .
청산리전투의 김좌진.
봉오동전투 홍범도등 항일운동의  본거지. 민족의 혼이 살아 숨쉬는곳 두만강.
압록강등.선구자의 노래가사속
푸른솔은 있는것인가?
해란강은 이름처럼이나  멋질까? 이 모든것이 설렘.
ㅡ노래 선구자의  배경이된 도시

만주에 가면 일송정의 푸른 솔이 아직도 독야청청하고있을까나 ?
있다면 한 번껴안아 봐야지
나의 설렘은 
그리 오래가지 못했다.

산꼭대기에 서 있었던 일송정.
소나무는 당시 일본군사학교
에서 보면 정면으로 가리고 있어서 전투에서 맨날 진다고
(항일전투)학교 책임자가 군사를 데리고 가서 총을 난사 그래도 죽지 않자 구멍을 파 약물을 넣어 고사 시켰다고 함.

후일 그 소나무를 기리고자
산 정상에 정자를 지었다는
가이드 말이었다
먼발치서 정자만봤다는 ㅠ

ㅡ선구자의 탄생 비화
[만주 용정시에 위치한 해란강]

작곡가 조두남 선생이 만주 목단강 변에 기거하고 있을 때였습니다. 
어느 날 건장한 청년이 말을 타고 조두남 선생을 찾아 왔었습니다.
그 분은 손에 두루마리를 들고 있었는데,  
그 두루마리에는 조선 독립군가의 가사가 적혀 있었습니다.  
그 청년은 정중하게 조두남 선생에게 조선 독립군가의 작곡을 부탁하고  
달포 있다가 찾으러 오겠노라는 말을 남긴 채 총총히 어둠 속으로 사라졌다고 합니다.  
한 달이 지나고 두 달이 지나고 세 달이 지났는데도, 그 청년은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일본군과의 전투에서 사살이 되었거나 감옥에 끌려갔을 거라고  
조두남 선생은 말씀하셨습니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 그 외로운 땅 만주 벌판에서 종횡무진 말을 달리던  그 조선의 독립군을 생각하며 만드신 노래가 바로 "선구자" 입니다.  

"일송정 푸른 솔은 늙어 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 강은 천년 두고 흐른다  
지난 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 곳에 거친 꿈이 깊었나"  

ㅡ어렴풋이 이 얘기를 들었던 기억이 나 옮겼다

ㅡ이 강이 해란강이다
도시의 한가운데로 흐르고
ㅡ선구자는 어디에  있단 말인가
역사속 공부 였지만 만감이 교차했다.

ㅡ금불초이다.
어딜가나 식물은 동종이다는것
인간은 어디까지나 쓸쓸해

첫날밤은 뒤숭숭하게  보낸 듯 하다.
ㅡ식전에 숙소서 나와
ㅡ금강송이 유명하다는 미인송공원을 산책한다

ㅡ숲으로 빛이 드니 
오늘 천지는 볼 수 있겠다
10번 오면  볼 수 있는날이 두세번뿐이리니

ㅡ저걸 그리면 좋겠다 찰칵

ㅡ좌우 노란꽃길을 1시간정도
달린다 생각해보시라! 황홀 숲은 자작나무 숲이다.
꼭 이런 황홀감은 느껴보시라

제주에도 이런길이 있는데(설록차 뮤지엄길)
거긴 20분정도 ㅠ 그때도 좋았는디 ㅋ

 

셔틀버스로 오르기

 

 

아침을 간단먹고  백두산입구 도착
중국인은 장백산이라 부른다

 

 

 

 

ㅡ여기서 1444계단을 오르면
정상 백두산천지이다

 

ㅡ뒤를돌아보며 자연과 숨쉰다

 

ㅡ고산지대의 꽃이 지천이다 ㅡ용담이다

한라산 남벽부근에도 많다는것
ㅡ생존을 위해서 키가작다

천지도착

ㅡ날씨가 금새 빗방울
ㅡ기다린다.한 컷 담으려고
ㅡ기다리면 게이고 ㅡ언능찍고

ㅡ천지는
ㅡ사람천지였다는 ㅋ

ㅡ장백산 시그니처가 머찌다
역시 붓글씨 한 획으로 ⛰️산 봉우리를  표현하다니

ㅡ금강대협곡으로 왔다

ㅡ천지를 보고 나니
감흥은 1도 없다는 ㅋ

ㅡ이 화원지대를 지나면 (이 여성분들도 걷기는 잘함.)


ㅡ왕지(왕의 연못)
누루하치가 병에 걸렸는데
이곳에서 목욕후 씻은듯이
나았다고 그래서 왕의 연못
믿거나말거나 어딜가나
세조가 나았다는 오대산 상원사를 올 가을에 가보자

 

ㅡ호수도 한바퀴 돌고
저녁에 삼겹살에 소주 준다니
땀좀 빼야지 하고  맘먹고 23000보 걸었다.

ㅡ볼건 없고
ㅡ오로지 트레킹차 왔으니
ㅡ당귀꽃ㅡ걷다 쉬고  ㅡ승마꽃

 

 

80먹어서 다시 와야겠다고 마음 먹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