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백두대간도전중

백두대간 이야기 ~ 2023년03월25일 고남산 수정

애-플 2023. 4. 10. 18:16

백두대간 이야기

 

#블랙야크도봉점
#백두대간종주#지리산4구간
#고남산수정봉
#백두대간스무고개와인딩

백두대간(白頭大幹)
"백두대간"이란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강을 건너지 않고 
산줄기만으로금강산, 설악산, 
태백산, 소백산을 거쳐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큰산줄기를 말한다.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등뼈에 해당하는 
산줄기총 길이 1,800km에 
이르지만 현재 종주할 수 있는 
거리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설악산 진부령까지 740km. 이다.
그곳을 계절에 따라 북진과
남진으로 구분하여 걷는데 일단 북진부터 걸었다

100대 명산은 
나의 꿈의 시작이었다면
백두대간종주는 
나의 꿈의 완성이다.

인생이란 
얼마나 예측불허인가, 
그러니 흘러 가는대로, 
그대로 내버려 둘 수 밖에 누구나 한 번은 길을 잃고, 
누구나 한  번은 길을 만든다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은 없다.
다만 내가 처음 가는 길일 뿐.
누구도 앞서 간적 없는  길은 없다
오랫동안 가지 않은 길이  있을 뿐이다

이번에 나의 마음가짐은
종주 목적에 몰두하지 말고  산행을 여행 하 듯 하라다
순간순간의 경험을 기록으로  남겨서 추억으로 뒤돌아 
보겠다는 것이고 무엇보다 힘들면 빠른 포기다. ㅋ ㅋ

왜냐면
‘백두대간 80고개 와인딩’이란
테마 프로그램을 본적이 있어서
 스무고개  80곳 1500㎞를  차로 여행하는게 꿈이었다는 
그래서 포기도 좋다는것이다 기름값은 있으니 하하

2023년03월25일에
백두대간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리산 천왕봉서 진부령까지ㅡ736키로
산방기간 빼고하면 월2회로 4년 걸린다네요 

오늘은 16키로 걸어보자구

 

인증지는 수정봉과 고남산입니다.

 

 

ㅡ안성부근 날씨가 별루다

ㅡ정안후게소 ,주차장만원이다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 된 듯
ㅡ피그말리온 효과
바라는대로 이뤄진다
커피 줄서기 싫어  자판기로 갔는데 절반의 새치기로  선수친 
아자씨 천원 놓고 한 잔 뽑는다.
미안하면 나머진 나에게 주겠지
아니나 다를까 
한 잔 드세요 한다.ㅋ 그저 감사합니다.
내가 500원에 이렇게  감동할 줄이야 (잔돈이 없어서)

 

ㅡ들머리 남원 노치마을 도착
대간의 시작점 표지석이다

 

ㅡ이곳 마을 분위기는
이미 많은 산꾼들이 다녀간 듯 엄숙과 정숙의 미

ㅡ호랑이를 보면서 더 그랬다
예전에는 종주중 만나기도 헐

 

ㅡ도봉클럽은  산신제 없이
축문으로 안전기원만 했다는

 

ㅡ오늘 도전자 75명 세르파 5명과 총80명/ㅡ기념컷

 

 

ㅡ고문님의 축문낭독 (후반부)

ㅡ산행시작 

 

 

ㅡ꿩밥

ㅡ 진달래가 반깁니다

ㅡ인원이 많아 꽃은 스치기만

ㅡ2시간 정도  오르니
 1차 인증지 인원이  많어 줄서기  싫어서 표지석만 인증후 패스

 

ㅡ그냥갈까하다 틈새로 셀카ㅎ

ㅡ여원치 통과
이성계와 주모의 관한 사연
현재는 빨간지붕이 막걸리집 
ㅡ5키로 걸었으니 아직 10키로 넘게 남았는데...
중탈(중간포기하고 탈출)하려다
막걸리 먹고나니 기운이 ㅎ

 

ㅡ이런 소나무 숲길정도야 

 

ㅡ이시간 이후로  다리에  쥐가나서 잠깐 고생좀 ㅋ

 

ㅡ이제 흐린날씨가

 

ㅡ걷히는 듯


ㅡ시간이 오후 두시네 여기서 점심먹기로 ...

ㅡ12키로 왔쓰요 / ㅡ역시 나는 산에 있어야 제격
ㅡ두번째 인증지 /고남산
ㅡ이시간 이후로  다리에 쥐가나서 잠깐 고생좀 ㅋ

ㅡ다행히 하산길은 평탄해서리

ㅡ버들강아지가 활짝
나는 먼데서 보고 히어리인 줄 ㅡ활짝핀거 첨 봅니다

ㅡ시작점은 지리산인데
산방기간이라 고남산 코스에서 시작했다는 겁니다.

ㅡ이후로도 임도를 1,5키로
걸었다는 ㅠ ㅡ 27000보 걸었네요

오늘의 소회

운무가 가득한 소나무 길을 걸었다.
오랜 세월이 주는
묵은 숲의 향기는 
내게 묵은 때를 씻겨 내기가 
미안할 정도였다.
바람이 비켜주고,
진달래 향기가 속삭이고,
그들이 길을 내어준다
바람이 만들어 내는
숲의 소리는 
새소리와 함께 
잔잔한 하모니로 
마음을  정화시키고
그들이 또 길을 만든다.
나는 오롯이
자연이 주는 생명을 받아 들인다

걸을 수 있어서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