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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소쇄원의 봄
애-플
2017. 3. 17. 08:51
담양 소쇄원의 봄
소쇄원에서 꽃이되고 바람이 된다면
소쇄원瀟灑園)은
스승인 조광조(趙光祖)가 유배를 당하여 죽게되자 출세에 뜻을 버리고
양산보(梁山甫, 1503~1557)가 고향으로 낙향하여 자연과 더불어 살았는데,
소쇄원이라 한 것은 양산보의 호(號)인 소쇄옹(蘇灑翁)에서 비롯되었으며,
"맑고 깨끗하다" 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안채 바깥채의 구분을 매화나무를 심어 구분했다 합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한국의 3대 별서정원에는,
영양의 "서석지"와 윤선도를 떠올리는 보길도의 "세연정"
그리고 담양의 소쇄원(瀟灑園)이 있습니다.
제월당(제월당은 /비게인 하늘의 상쾌한 달이란 뜻) 뒷켠에서
눈이 시원하기도 하고, 눈이 부시기도 하고
봄까치는 세상을 엿보듯 하며 슬며시 봄을 맞습니다.
소쇄원의 뜨락을 돌며 매화를 감상합니다.
산수유는 아직 봄 맞을 채비를 못하군요
높은 곳만 바라볼게 아니라 낮은곳을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