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shop·洗心址
KAIST대학 캠퍼스에서 멍때리기
애-플
2016. 5. 14. 16:18
KAIST대학 캠퍼스에서 멍때리기
한국과학기술원 ㅡ카이스대학
개교50주년 특별기획전을 준비하느라 일주일 째 대전에 있다.
중요한 미팅이 끝나면
대학 캠퍼스에 잔듸 밭에 앉아
멍때리기-머릿속 비우기 훈련을 하고 있다
이런 아이러니한 일이 있겠는가
젊은 친구들은 머리속에 집어 넣으러 부지런 한데
나이든 병사는 머릿속을 비운다니 호홋
해서 주변의 꽃을 담아 보았다
관상용양귀비
대학 마로니에 공원에 많다는 칠엽수 꽃이다
나뭇가지의 잎이 7개라서 그리부른단다
곱기도하지
높은곳에 자라서 눈맞춤하기가 어려운 녀석이다
꽃술이 닭의장풀 닮았다.
건물 모퉁이에 해당화 한 송이 외로웠다.
고녀석도ㅡ샤스타데이지이다
엉겅퀴는 이미지고 ...
지칭개가 여름을 알리고 있었다.
씀바귀녀석도 볕이 좋은지라
나랑 멍하니 ... ..
건너편 요녀석이 눈이 부시게 유혹하더라
산딸나무
꽃술속에 이미 열매가 토실토실 하더라
축대를 쌓는곳에 (인위적인) 양귀비를 ...
어울리지 않게도 ... ...쑥스러운 듯 서 있더라
눈이파란 교수님 다가와 유창한 조선말로
꽃이 예쁘다고 하더라. 네에 ~~!!
분수가 더위를 물리치려고 안간힘이다.
이 두녀석이 나의 멍때리기 수업을 방해한 훼방꾼이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