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속에서 ~~!! ]/山 行 後 記
처녀치마 보러 - 도봉산종주
애-플
2016. 5. 6. 16:10
처녀치마 보러 - 도봉산종주
4월말이면 항시 도봉산의 처녀치마가 궁금하다
도봉산 신선대 뒷쪽에서 피어난녀석이라
다른 자생지보다는 개화시기가 늦는다.
그녀석이 궁금하여 오늘은 도봉산 초입 >녹야원>암릉릿지구간>
철탑능선 >Y계곡>신선대> 처녀치마 자생지>띔바위>칼바위능선>
오봉갈림길>우이암>원통사>우이동방향>방학능선 >우리집 뒷
약13키로를 걸었다.
국림공원도봉산 초입/내가 정복해야 할 곳을 한 컷 날씨 좋다.
세상이 연두빛 고운 물결이다.
연두색에 감춰진 망월사
사찰이 푸근한 자태를 숨긴 듯, 감춘 듯
하늘도 푸르러 쉬어 간다.
지상은 연두빛인데
선인봉,자운봉 주변은 겨울의 흔적이 남이 있는 듯
도봉산의 대표 선인봉이다.
저 구간이 Y계곡이다.
오랫만에 스릴를 느껴 보기로 했다.
직선코스다
바로 이 바위에 서면 위로는 하늘 뿐
좌/자운봉 우/신선대
신선대를 오르려는 사람들이 쉼 호흡이다
그저 감탄쁀인 등산객을 보았지이
하
정체로다
신선대에 올라
멀리 북한산 백운대를 조망했다
날씨는 좋아 산행길에 모든걸 주었지만
보고 싶었던 처녀치마는 아직 추운 모양이다.
하
어쩌나 이 아쉬움 ~다시 내년을 기약해야지
오월에 오면 반길 수 있겠지만
주인이 너무 바빠서리 ...
작년에 담은 녀석을 꺼내 보았다.
모처럼 긴 종주
헌데 의외로 몸이 가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