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16. 4. 6. 16:28

 

화야산 얼레지보러


화야산(禾也山)은

 경기도 가평군과 양평군에 걸쳐 있는 산

정상 북쪽 끝에 위치한 뾰루봉(709m)과 서쪽 능선 위에 있는 고동산이 화야산에 딸린 봉우리

이 능선을 따라 산행을 하면 북한강 풍경을 볼 수 있어 좋다.

 

아주  오래전1박2일 중소기업대학원 샵을 갔었

당일날은 산행 ㅡ야산 정상을 갔지, 아주 가파른 강원도산의 특징을 지대로 보여주는 산

낙오자가 한 두명 있었나 ?

뒷날 이른 아침 펜션 뒷마당에서 만난 노루 그녀석 도망도 안가더라구

그 눈망울이 어찌나 선하던지 잊을 수 없네

 

그리고 바람꽃을 보러 함 갔었고(너무 일러 허탕 ㅡ봄을 그렇게 기다린 적도)

서울에서 가까워 너무  많은 출사진꾼이 온다기에 그곳은 참았지이 ㅡ

그런데 하도 여기저기서 화야산 얼레지 하길래  궁금해서 갔었지,헌데

어제 못 볼거 셑트로 보고 부글부글 ㅡ참아야 했고, 나라도 안갔어야 ...

 

그러지 않더가, 뭉게고 ,비비고

묻고 싶지 ㅡ 야생화를 왜 찍느냐고 ?

  그런 분들께서 삼각대 고정을 위해  흙을 파헤치고, 옷 더럽혀 진다고 깔판에

이젠 꽃 자생지에서 자리까지 펼치면 ㅡ꽃은 그 어두운 깔판 아래서 꺽이고 뭉개지고

아 ㅡ 나이 드신 어른들께선 꽃밭에 앉아 점심까지ㅡ쓰레기 투기한 봉지도 보았으니

허허헛

이게아닌데

 

진짜 묻고 싶었다.

대포알보다 큰 렌즈를 달고 낑낑대고 와서 왜 그러나 싶지

제발~ 삼각대 깔판만은 쓰지 말아요

 

동강할미꽃도 그 아래서 자란 사초와 부스러기 잎들을  사진 담으신 양반들이

잘 나오게 하려구 치운단다.  동강할미꽃은 바위틈에서 자라 그게 자양분인데 말이다.

그 모습을 어떤 기자양반이 찍어서 올렸더라구ㅡ이슈가 되었지

아는가 몰라 그 분들께선

 

돌아돌아 산비탈을 피해서 다니다 개울가 주변

등산로 주변에서 몇컷 담아 왔다.

 

 

 

 

 

 

 

 

 

 

 

 

 

 

 

 

 

 

영월 동강에 가면 강가 바위틈에 돌단풍이 많은데

화야산도 물 좋고 공기가 좋은가보다

 

 

 

 

 

 

 

 

 

 

 

 

 

현호색도 빛을 즐기고 있었지이

 

 

 

 

 

 

 

 

개울가엔 이끼들이

봄을 수군대며

 

 

 

 

 

꿩의바람꽃

 

 

 

 

 

진달래는 그야말로 눈이 부셨지이

 

 

 

 

 

청노루귀

하도 시달렸는지이 노루귀처럼 보이질 않았지이

 

 

 

 

 

 

 

 

 

 

 

 

 

 

꿩의바람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