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4]앉은부채
천마산 앉은부채
부채일까 부처일까 여러가지 속설이 있어
둘다 부른다 나는.
이녀석은 천남성과로 독성이 강하다 .그 독성을 잘 다스리면
한방에서 취숭(臭菘)이라 하여 뿌리줄기와 함께 구토를 가라앉히거나 이뇨제로 쓴단다.
우리 인간도 아주 나쁜사람이 있다면 잘 다스리고
관심을 준다면 아주 훌륭한 사람이 될거라는 것
봄은 그래서 만물을 소생시켜
지상의 인간에게 야생화의 꽃으로 태어나 향기로 달래주고 .
약초로 쓰이게 하여 세상의 조화를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다.
설악산 지역에서는 동면을 끝내고 밖으로 나온 곰이 눈 속을 뚫고 가장 먼저 뜯어 먹는 풀이라 하여
애기앉은부채를 ‘곰치’라고 부르기도 한다.
앉은부채는 지방에 따라서 ‘안진부채’,‘ 삿부채풀’,‘ 우엉취’,‘ 산부채풀’,‘ 삿부채’로 달리 불리기도 한다.
강원대생명학교수 -유기억교수님 칼럼
천마산에서 그녀석을 만났다.
앉은부채는 지방에 따라서 ‘안진부채’,‘ 삿부채풀’,‘ 우엉취’,
‘ 산부채풀’,‘ 삿부채’로 달리 불리기도 한다.고
그러나 "앉은부채"하나만 기억하자
저 푸른 모습을 보고는 서양에서
스컹크양배추(Skunk cabbage)’라고도 하는데 답사를 하다보면
앉은부채는 꽃이 먼저 나오고 잎이 나중에 나오는데
어떤것은 잎이 먼저 나오는걸 보고 의아 했는데 그것은 씨에서 처음 발아 하는거란다.
호. 오늘 처음 알았다.
(이전까지는 곰이 먹은 줄 ㅎ)
도깨비 방망이처럼 생긴것은 육수화서로 수술에 해당되며
잘못 벌이 꿀 따러 저 안에 들어 간다면 독성이 강해 죽고 만단다.
어쩌면 포식자로 꼬시고 있는지도 모르겠다.란 생각이
장미도 가시가 있구 ,예쁜 야생화도 독이 있다.
그러나 그걸 잘 다스리면
해로움보다는 이로움이 많단다.
혹 내 주변에 사물이든 사람이든
잘 다스려 보는
지혜를 갖는 것이 이 봄을 맞는 기쁨일거다. -애플생각
앉은부채 세밀화
그림=홍정윤. 앉은부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