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속에서 ~~!! ]/野生花 갤러리

[992]천마산 너도바람꽃

애-플 2016. 3. 22. 09:57

 

천마산 너도바람꽃

 

봄 바람에 바람난 꽃들은 역시 바람꽃들이다.

자생지 또한 전국 각지에 있으니 출사지 찾아 다닌것 또한 힐링이리라. 

그 녀석들 이름이 이러하니

변산바람꽃,너도바람꽃 ,꿩의 바람꽃,홀아비바람꽃,

만주바람꽃,나도바람꽃,태백바람꽃등등

바람잘날 없을 듯하다.

 

올해  변산바람꽃에 이어 두번째로 만나는

너도바람꽃

 

 

 

 

올해는 포즈들이 제법이다.

 

 

 

 

 

작은개울가 역광이라 아쉬움만...

 

 

 

 

 

 

 

 

 

 

 

 

 

 

 

 

 

그랬지이 .참아야 한다고

고목안에 홀로 피어 있으니 이보다 더한 멋스러움은 어디 있겠는가마는

당도하니 꼴불견 진사님들, 대포와 같은 렌즈들을 앞에 놓고 나중 사람들은 안중에도 없다.

찍고, 확인하고 (이해가 안되는 장면들)떡 보니 찌질하기 그지없다.

참고 참아야 하느니라 하도 꽃이 안스러워 먼 발치서 달래주었다.

이겨내고 탐스럽게 자라 달라고 ... ...

 

 

 

 

사람들을 피해 옆 길을 걸었더니

나를 반기니 따로 있었다.

 

 

 

그 어린 것에도 꿀이 있드란 말이냐

이름모를 곤충 한 마리 자릴 비켜주지 않는다.

 

 

 

쑤욱 올라온게 눈에 보일정도다.

 

 

 

 

 

 

어느 때부턴가 다짐했다.

개체 하나에 셔터는 두번만

 

 

 

나와 같은 생각인지

어떤 아줌마도 찰칵 하고, 빛 넘어 간다며 자릴 비켜준다.

그저 고맙고 이해가 되는 사람이다.

 

 

 

 

참고 지나 왔음을 감사하며 ... ...

 

 

어여삐 꽃만을 바라보면서 ... ....

 

 

 

 

에리히 프롬은
꽃을 바라보는 것은 존재하는 삶의 방식이고,
꽃을 따는 것은 소유하는 삶의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목적은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것이라고 했지요.

존재도 자연과 조화를

이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When I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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