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속에서 ~~!! ]/山 行 後 記

금강산의 제 1관문 화암사를 가다

애-플 2015. 11. 21. 10:44

 

 

금강산의 제 1관문 화암사를 가다

 

바람이 바뀌는 순간의

그 이전을 나는 사이, 또는 간격이라 말하고

그 중간에는 늘 계절의 끝과 시작이 있어 좋다.

 

그 사이에서 화암사 길을 나섰다.

 

 

주차장에 당도하니 작은 웅덩이에 하늘  하나 떠 있다.

굳이 고개를 들지 않아도 하늘을 볼 수 있는 곳

 

 

그러나 그 맑음이 궁금하니

배려도 잠시 잊은 채 화암사 일주문을 향해서...

 

 

 

금강산의 제1관문이라는 화암사

의아 한게  있으니 큰 절 아래는 사하촌(寺下村)있기 마련인데

그러한게 없다 .잡다한 상인도.. ..

 도량사찰인가 ? 일주문을 비껴 산사에 들다.

 

 

 

 위에 까지 차량 진입이 가능한데 그저 걷기로 했다.

우리는 굳이 시간을 내서 걸으려 한다

 

 

 

 난 그저 걸으려는 측에 속한다.

 

 

걷지 않으면 이런 풍경을 볼 수 없기 때문에

 

 

어느 누군가에게

 

 

 꼭 한번은

 

 

 걸어 보시라고

 

 

 추천해 주고 싶은

 

 

길이었다는 사실

 

 

 

 걷기

 

 

 싫은 사람들도 더러는 있으니

 

 

 여기 1주차장까지 차를 이용후 걸으셔도

 

 

된다는 ....그러면 석가모니의 설법은 들을 수 있으니

 

 

 참으로 청량한 폭포소리와 함께

마음에 근심은 놓을 거라는...

 

 

 

수바위에 오르면 이런 경치도

 

 

 달마봉과 울산바위를 우측에 놓는 행운도

 

 

기이하더라

 

 

 

헉헉대는 숨소리가 그치기전에 심장의 박동을 뛰게 한게 있으니

저기 한얀게 뭐꼬 ?

 

 

 

저기 하얀집이 대청봉에서 마등령으로 이어지는 희운각 대피소일거다.

내가 서 있는곳이 미시령이니 ...

설악산 종주가 꿈틀댄다.

 

 

 

 수바위

 

 

 경내를 조용히 돌다

 

 

 

 

 

 

 

 

 

 

 

 

 

 속초시가 한 눈에 들어 온다.

 

 

겨울 준비로 장독대, 저기에 눈이 쌓일 날이 멀지 않았으니 ...

 

 

 

 

세월은 낙엽따라 가버렸

 

 

 다시 오마 "화암산사야 "

 

 

왕복  6키로 정도 걸었으니 2시간의 힐링인 셈

너무 한적하여 울뻔 하였으니

 

 

눈물 보이지 않는 아비로서의

존재가

너무 고독하더라는 것

 

Sweet Wild R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