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15. 11. 5. 11:13

 

 

영랑호 해국

 

 

영랑호를 배경으로 해국을 담습니다.

 

 

 

 

 

늦은 발걸음에 아쉬움만.....

 

 

 

저 멀리가 설악산이니 배경은 좋으나

갈대숲이 아싑습니다.

 

 

 

 

 

 

모래 토양에서도 끄떡없이

 

 

도종환시인님은 말한다

 

세시와 다섯시사이란 시에서

가장 치열했던 삶이 한번은 더 찾아 오리라 ..황혼에

 

 

인생의 한창때를 소중하게 살아온 사람에게는

겨울이와도 허무하거나 두렵지 않을것이다

 

 

갈대와 해국의 치열했던 자리다툼의  여름이.... 

 

 

 

이들에게도 가을은 쓸쓸하고  허무한것만은 아닐것이다

 

 

 

내 인생도 머지 않아 저물것이다.(시 중에서)

 

 

장사익님은

그래도 명년이면 다시 필것을(해당화)...

하지만 우리 인생은 한번 가면 오지 않는단다.

 

 

 

 

아무튼

 쓸쓸함을 이겨내려는 사내의 포행이었다.

 

영랑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