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봉에 꽃을 피우다
반야봉에 꽃을 피우다
반야봉이 해발 1700m고지이고 천왕봉은 1900m고지이다.
해발 200m차이뿐, 그 고산지대는 어떤 꽃들이 필까 ?
지금까지 대여섯번의 지리산 종주를 하였지만
반야봉은 오르지 못하고 스쳐만 지나갔다. 이유는 반야봉은 천왕봉을 가는 길목에 있어
반야봉을 오르고 다시 되돌아 와야 하기 때문에
(왕복 2키로정도/시간과 체력의 안배이기도 하리라.)
지리산 봉우리중에 반야봉과 연화봉을 제일 좋아한다
반야의 뜻이 더 매력적이기도 하고
반야(般若)는/ 산스크리트어 프라즈냐 또는 팔리어 빤냐를 음에 따라 번역한 낱말로,
지혜(智慧)라고도 하며 간단히 지(智) 또는 혜(慧)라고도 한다
인간이 진실한 경험으로 깨달았을 때 나타나는 근원적인 지혜를 말한다.
해서 이번은 시간도 있어서 .반야봉 탐사를 하였으니 ... ... 모든이도 종교적 해석이 아니라 꽃속에서 반야를 얻길 바라면서 반야봉을 오르 내리는 길에서 바위틈에서 자라난 양지꽃이 너무 인상적이었다. 서울 근교산은 (도봉산 북한산)바위가 산성비로 하얗다 못해 깨끗하다 헌데 지리산은 살아있는 바위라(검은튀튀한) 어디서든 꽃은 뿌리를 내린다. 영신봉에는 털진달래와 꼬리진달래가 유명하다.
꼬리진달래가 비에 젖어 맵시가 말이 아니다.
죽은 나무 - 갈라진 한 틈에서도 생명력은 강인하다
꽃들은 여기저기서
반겨주고
잠깐 휴식을 취하는데 형상이 기이 - 도마뱀처럼
회목나무 꽃이다 .
식물은 참으로 기이하다.한 잎파리에 하나씩 꽃을 피워낸다.
천왕봉근처에 있는녀석인데 반야봉에서도 만나다니
쉽게 눈에 띄지 않는녀석이다.
가락지나물로 동정했는데 ... ... ?
며느리밥풀꽃 다소곳이
꿀풀이다.
하고초(夏枯草)라고도 한다. 고려 때는 연밀(燕蜜)이라는 이두향명으로 불리었고,
조선시대에는 ‘져비’로 불리다 지금의 꿀풀로 되었다고 한다.
들이나 낮은 산에서 보았는데 이런 고산지대에서만나다니
새로워서 한 컷
동자 고녀석
호오 이녀석은 누구신고 ?
지리대극인가 ? 머리아프기시작 그녀석 이름이 . .. .. ?
꽃인줄 속아 버린 구상나무다
요녀석도 높은 바위 위에 떡하니
누구지 ?
작년에 피었다 진 절굿대
또 속아 버렸다. 꽃인 줄
일월비비추가 아쉬운 듯 바라본다.
또 언젠가 지리산은 나를 불러 충동할 것이다.
오라고 ... ..
Prayers Answered
Mehdi (메흐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