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shop·洗心址
꽃에 대한 -그리움
애-플
2014. 7. 24. 09:25
그리움
금대봉
꽃을 찍는 이유는 꼭 꽃이 좋아서만이 아니었다
묵힌 현실이 실증이 나면 밖으로 나섰다.
산과 들에 서서 바람과 호흡하였고 , 바람에 실려 떠돌다
꽃을 보게 되었다. 그 꽃들이 이제 나를 불러주니 내가 꽃이 되었고
꽃을 그리워하고 사랑하게 되었다.
꽃만을 생각하니 모든 사물이 꽃으로 보이고, 사람의 얼굴도 꽃으로 보인다.
지그시 눈을 감고 있노라면 어느 산속에 꽃이 포즈를 취하고 있으니
모든 산속에 풍경들이 다 그리움이다.
저 금대봉 자리에 서면
아마도 죽고 싶도록 풍경은 아름다울 것이다.
" 떨어져 있어서 빈채로 있는 그 여백으로 인해
서로 애틋하게 그리워 할 수 있게 되는 자연自然 -그리고 꽃들
구속하듯 구속하지 않는 - 자연 "
그들이 또 나를 오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