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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 가는 길에서

애-플 2014. 4. 14. 11:49

 

산소 가는 길에서

 

출장중에서 한식을 맞았으니

산소를 들르지 못한게 여간 마음에 걸렸다.

그런데 지난 톨날도 누님들께서도 가신다고 했으나 시간이 없어 동행을 못했으니

일요일 더 마음이 싱숭생숭하여

이른새벽 혼자 언능 집을 나섰다.

 

더 급한 이유는 산소에 쑥이 많아 약을 사 놓은게 작년이었으니

차 트렁크에 그걸 볼 때마다 불효였으니 ...

올핸 기필코 약을 치고 왔으니 개운하고

내려 오는길 꽃도 더 반가웠으니 ...

아 ~~봄날이로다 !!

 

이렇게 개운하고 좋은 봄날 , 내 생애 몇번이나 올꺼나 ~~

 

음~ 라일락 향기 / 집을 나섰다

현관앞에는 라일락 두 구루가 있는데 왼쪽것은 벼락을 맞은것인데

(울 아이들 말인즉. 엄청 그날 무서웠다고) 향기가 더 진하다는 나의 말에

 

 

 

 

쇠뜨기

 

 

노래 가사에는 하얀민들레야 하는데 여간 보기가 쉽지 않다.

 노란색이 더 많아 보이고

 

 

양지꽃 (이것도 종이 너무 많어서리...)

 

 

 

황새냉이

 

 

 

 

 

애기똥풀

 

 

 

할미꽃   - 요즘은 동강할미꽃만 포스팅 되어지지만 그래도 난 이녀석이 더 좋다.

왜냐면 어릴적 추억이 있기 때문이다.

 

 

현호색

한 곳에 여러종이 서식을 ... 기회 있을 때 다시금 올려 봐야지

 

 

 

 

 

 

 

하 이녀석을 끝내 헷갈리고 내려 왔으니 ..

 

 

 

 

 

매년 그러지 말라고 하거늘 ..

 

 

울 누님들 소행 ? 진달래주는 담궈서 누가 먹은지?  자형이 드시나 ㅋ

(울 누님들 술은 한 잔도  못하니 말이다)

 

                          

 

길가   조록제비도 조는 듯 ,마는 듯

 

 

 

 

 

이녀석도 처음 보는 녀석이고

 

 

어찌나 작은지

산소에 엎드려 절 올리는데 방긋 ~눈 맞츰해서 ...

 

 

아 ~봄이다 .송글송글

 

 

둥굴레 밭이 있다 . 나만 아는 곳(어머님 산소곁에)

 

 

어머님께서는 내가 군복무중 일병 때 돌아 가셨다.그리고 하사로 83년 3월에 제대를 하고

처음 저 길로 인사차 산소를 가는데 그날도 저리 벚꽃이 만발하여

꽃비만큼이나 서러워 눈물 흘렸으리라 !!

 

 

이제 그 멍도 삭히어 , 아 봄날이네 하고 웃으면서 소풍을 가는것이다.

어느 시인처럼 하늘나라 소풍가는 것처럼 ...

 

 

 

이 자목련은 어찌나 많이 피는지

한 때는 그도 서러웠다.

이제는 와 ~탄성이다.

 

눈물은 가장 깨끗한 마음의 정화이고,  힐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