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속에서 ~~!! ]/野生花 출사記

변산에서 만나는 변산바람꽃,홍노루귀 ,흰노루귀

애-플 2014. 3. 2. 18:26

 

2014년 03월 01일 삼일절 변산에서


날씬/ 비가 그치고, 가랑비가 내리는 날

시각/ 아침 07시30분~09시까지


어쩌면 ...
나는 누구였을까?
가슴 시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 놓고
밤새 뒤척였다.

이 무슨 일인가?
그 가녀린 모습으로 벌써라니
변산아씨를 만나기 전날의 마음이었다.

 

나는 왜 꽃을 담아 내는 것인가?
바보 같은 질문은 늘 하는 나이다 .
새로운 녀석들이 올해도 여전히 눈맞춤하는 희열을 누가 알겠는가?
그 우주의 신비와 같은 모양으로 반겨주는 꽃 !!
세상에 나오면 누가 꽃처럼 반겨 주겠는가 ?

난 그 속에 잠시 머물뿐이다.


업무차 비금도에서 5일을 보냈다.
일은 3활이요 ,섬 탐방이 7활이라
비.금.도 날飛 짐승禽.섬島.섬모양이 나는 새 형상이라
구미를 당기기엔 충분했다.

일겸 ,탐방겸 나선 곳
목포에서 1시간여의 배를 타고 갔지만 날씨는 서울보다 못했다.
미세먼지 우중충한 섬의 형태는 환상을 깨고 말았다.

 

그 일을 끝내고 금요일밤 서울로 향하다.급 마음을 바꿔  변산에서
1박을 하고 비그친 아침 잠시 짬을 내어 담아온 아씨들
빛은 없고 ,서늘하여 담기가 측은 하였으나

내 언제 다시 올까 ? 이런 날에
다행히 담아가면 자랑할 곳 있어 다행이다.

 

 

출연/ 변산바람꽃,홍노루귀 ,흰노루귀

 

 

저 산속에 들어야  한다 .

 

 

 

이만큼 걷는것도 운동이려니

 

 

 

 

산은 참 운치가 있어 좋다 .

 

 

 

 

홍노루귀

 

 

 

어느분이 다녀 가셨네~~

 

 

 

 

 

 

흰노루귀

 

 

 

 

 

 

 

변산아씨들

 

 

 

 

 

 

 

 

 

 

 

이 척벅한 환경에서 어찌 마구 피워 내는 것인지...

 

 

 

 

 

빛이 없어 무지 서운한 발걸음

더 올라가면 복수초군락이 있다는데

뒤돌아섰다 .

그래도 복수초는 눈위에서 포즈를 취해야 제격이니...

올해 처음 만나는 녀석들

행운이 올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