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lleryshop·洗心址

가을의 전령사들

애-플 2013. 10. 25. 16:30

 

가을의 전령사들

 

중국출장에서 돌아오자마자 , 대전유성에서 십여일을 보내고

어제 집으로 왔다. 10월초부터 이십여일을 떠돈것이다. 일이있어 좋지만 이리 살믄 뭐하노? 생각이든다.

집에 들어도 콩이(애완견)녀석도 낮선지 으르렁 거린다.

그래 인생은 유숙이려니 ... ...

 

대전에서의 일은 간간히 회의에 참석하고 ,협력업체 일하는거 들여다 보고

시간이 많아 지루하기도 하고 , 그래도 집보다는 자유일까 ?

자유를 핑계로 더 멀어지고 있는것은 집이었다.

 

공원길을 걷다 그냥 조용히 들여다 보기로 했다

유난히 붉은 화살나무의 잎맥을 관찰하려는 나의 의도와는 달리

살금거리는 소리도 무시한 채

이렇게 가을의 전령사들은 그들만의 평화요 질서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