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속에서 ~~!! ]/野生花 출사記
해오라비난초를 보러가는 날
애-플
2013. 8. 1. 21:23
해오라비난초를 보러가는 날
마르크스는 "진보적 사유"를 얘기한다 . 열린마음과는 통하는 것일까?
마음을 열어 놓으려 출사를 나섰다.
아침 6시 하늘은 그닥 - 습한 기온이 마음에 걸렸다.
나서보자 ,
괴산 이만봉 출사가 때를 놓친 듯 하여 ,소백산 도솔봉으로 출사를 미루고 있는데
오늘 다시 해오라비난초가 피었다는 연락을 받고 출사지를 급선회 했다.
밤새 비가 왔는지 계곡엔 물이 많았다
맨 처음이 아닐까 설레 였는데, 저만치 산등성이에 한분이 벌써 ..
매번 보지만 신비스러움은 여전하다.
이하는 2시간여의 산책을 하면서 담아 보았다.
야생화 이름 얼마 아시는지 ? 손가락을 꼽아 보실래요 ...
오늘 제일 아름다운 녀석이다. 해오라비난초 다음으로
산중이라 해가 나오지 않아 습도가 높아,대체로 사진들이 심도가 약하고
매번 속지만 흐린 날에도 채광은 있다는걸 명심해야한다.
노란색과 보라색꽃은 빛을 튕겨내어 흰색에 가까운 칼라를 내 보이니
자칫 오해 할 수 있는(꽃이름) 소지가 생기곤 한다.
허기를 느껴 , 얕은 개울가 방가로에서 점심을 먹고 낮잠을 즐겼다.
20여분 잤나 ? 어린아이들의 물장구소리에 깼다
돌아 오는 길 지인의 부음 소식이 ...
아 ~ 우리가 산다는 것이
부평초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