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13. 6. 23. 16:28

 

새벽 - 눈을 뜨게 하는건 토닥거리는 빗방울 소리였다.

아파트여도 창가에 내민 나뭇잎이 제법 무성하여

비가 토닥여 아침을 열어 주었다..

 

어! 비가 오면 안되는데 하고 이른 아침 인사동을 향했다.

7시30분에 약속이 있어기에  한산한 시내는 모처럼 여유로워 보였다 .

욕심은 살며시 도로는 오늘 처럼만 항시 한가 했으면 했다.

 

 미팅은 의외로 간단하게 시계를 보니 10시

문득 홍릉수목원이 생각이 나고 그곳에 꽃들이 궁금하기 시작했다.

이미 차는 그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내가 꽃을 찍는 이유는

오늘 이 황홀한 금꿩의다리처럼 가끔씩 그런 녀석들을  만나기 때문이다

꽃은 나에게 텀테이션(유혹)이다

 

 

 

치명적인 유혹이 아닐까 싶다

 

 

 

 

            

 

꽃등에가 모델이 되어주려고 왔는데

바람이 어찌나 살랑거리는지 원.. 촛점이 결국은 흐릿...

내 나이 연식도 있고 ..하하

 

 

 

           

 

 

꿩의다리는 꽃술이 금색이면 금꿩의다리

흰색이면 은꿩의다리이다.

은꿩의다리도 만났으나 이보다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