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SF작가인 아이작 아시모프. 1920년 러시아에서 유태인 방앗간 집 아들로 태어난 그는 세 살 때 가족들이 미국으로 이주해 1992년 사망할 때까지 미국인으로 살았습니다.
보스턴 의대에서 생화학 교수로 재직했던 과학자였던 그는 집필에 전념하기 이해 교수직을 그만두고 과학소설, 판타지, 역사, 셰익스피어 연구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썼습니다.
저술가로 성공해 종신교수직을 보장받기도 하면서 그는 약 50년 동안 477권의 책을 냈습니다. '파운데이션', '바이센테니얼 맨', '아이, 로봇', '영원의 끝' 등 우리가 잘 아는 책들도 많지요.
위에서 소개해드린 에세이에서 '자신의 업'에 대한 아시모프의 사랑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하늘나라에 가서도 '사용할 만한 타자기'를 찾는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한 아시모프. 이번 런던 올림픽에서 경기를 마치고 역기를 쓰다듬었던 장미란 선수도 비슷한 마음이었겠지요.
"글 쓰는 행위에서 하늘나라를 느꼈죠. 그래서 반세기 넘도록 난 하늘나라에 있었습니다."
천재이자 '행복한 작가'였던 아시모프의 말입니다.
우리도 '나의 업'에 대해 이런 열정과 사랑을 갖고 지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