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서둘지 않고 서서히 - 창경궁 식물원
봄은 서둘지 않고 서서히 - 창경궁 식물원에서
봄은 서둘지 않고
작은 시냇물 소리로...
더 작은 새싹의 꿈틀거림으로...
준비 하는 듯 합니다.
창경원 식물원 전경입니다.
마중물 ! 우리는 그러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두메부추녀석이 기운를 차립니다.
상록패랭이도 기지게를....
섬기린초도 파릇함을 더 합니다.
철쭉은 이렇게 성급합니다.
...
백양꽃은 시간을 멈춘 듯 합니다.
꽃은 지고,피고 해야 하는데 차마 떨쳐내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지...
메마른 영혼에도 꽃은 피웁니다.
요녀석은 내외를 합니다. 누구냐고 ?
겹동백이 이렇게 이쁘게 반겨 줍니다.
요녀석도 봐 달라며 얼굴을 내밉니다.
어쩌겠어요 마음 약한 저라 담아 주어야지요 ㅎㅎ
놀랍습니다. 그저 가지에는 새순이 보일락말락 하는데
꽃을 피워 내다니 ...
골담초 입니다.
처다만 보고 있어도 입안에 침이 고였습니다. 금감입니다.
기린초는 잠시 계절을 잊은 듯 합니다.
붉은 꽃의 대명사 / 동백입니다.
웬일일까? 인간사 새옹지마라더니 식물에게도 있나 봅니다.
매자나무 가시는 활기 찹니다.
애기마삭줄은 그저 잎맥이 곱습니다.
백량금은 열매들이 가득 합니다.우리 마음도 가득했으면 합니다.
백화등입니다.
꽃은 바람개비처럼 피는데 이제 준비를 하고 계신 듯 ...
매자나무 잎입니다.
먼발치서 보고 무슨 꽃인가 하고 속은 녀석이기에 담았습니다.
월광소나타 ?
월광산딸나무라네요 처음보는 녀석입니다.
송악잎이 아쉬운 듯 찍어 달라기에 ...
겨울에 피는 산당화가 곱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