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11. 11. 12. 15:35
사내는 생각한다
오늘이 가면 내일이 온다는 것을
사내의 내일은
영원히 살것처럼 꿈을 꾸고
내일 죽을 것처럼 오늘을 살자 한다.
그래서 낙엽도 좋아 보이는 것일까 ?
아침 북한산을 오르려다 운무가 가득하여 포기하였다.
그래도 나서는 길이라 도선사로 오르는 돌담에
욘녀석들을 차례로 담아 보았다.
엠피쓰리에서 나오는 "김수철의 내일'"이란 노랫말이 싸아 했다.
스쳐가는 은빛사연들이 / 밤하늘에 가득차고
풀나무에 맺힌 / 이슬처~럼
외로움이 찾아드네
별따라간 사랑 불러보다 / 옛추억을 헤아리면
눈동자에 어린 / 얼굴들~은
잊혀져간 나의 모습 ' 흘러 흘러 세월가면
무엇이 될~까
멀고도 먼 방랑길을 / 나홀로 가야하나
한송이 꽃이 될까 / 내일 또 내~일
흘러 흘러 세월가면 / 무엇이 될~까
멀고도 먼 방랑길을 / 나홀로 가야하나
한송이 꽃이 될까 / 내일 또 내~일
내일 또 내~일 / 내일 또 내~일
사내도 졸고 있는 가을을 타는 모양이다.
~!~~!! 벨소리
"머하신가 ? " 친구다.
아니 그냥 ...얼버무리니 ,"빨리 나와 ..여기 홍어무침에 막걸리 한잔"한다.
내가 너무 가을을 태웠나.
아!
오늘도 내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