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바람 - (宵火)고은영 / 새벽길에서
문득 바람 - (宵火)고은영
언제인가 영원을 걷더니
그림 속으로 들어가
박혀버린 명화처럼
침잠된 행복마저 슬프고
사랑이 떠난 자리마다
빈곤한 그리움에
문득 바람
초라한 줄기마다
사랑을 예감하는 계절은
눈물이 날만큼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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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은 내리는게 아니고 맺히는 것
문득 꽃은 지는것일까 ?
어느날 바람 불어 / 또 어느날 이슬로 떨어 지는 것은 아닐까?
이슬을 보면 새벽이요 / 이슬이 걷히면 아침이다
오늘은 새벽이다 / 꽃이 떨어지면서
.....애플
쉼이 없다 .내가 / 우리들 인생이...
어디서나 자란다. 내가
간혹 꽃도 찍는다.내가
.
.
둘이라서
.
.
보라빛도 곱더라
.
이슬로 지더라
이렇게
.
.
.
화려하지는 않지만서도...
나이를 세는 일이 황하사 같아서
이
제
는
좋은 아침만을 기다려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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