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11. 6. 4. 18:24

금계국

이 노오란 꽃을 보면 가슴시린 기억이 있다

아버님이 늦 여름 산소에 묻히시던 날 나는 병원에 있었다 

이듬해 이때쯤 산소를 찾았는데 산소 주변이며 묘지 봉우리에도 노오란 꽃이 지천이었다

노오란 꽃물결이 어찌나 눈부시던지 몇 해를 그리 그냥 두었고, 우리 가족은 이맘때쯤 꽃구경을 산소로 다녔다.

아이들도 다른꽃은 몰라도 할아버지 산소에 많이 피는 꽃 한다

이제는 차츰 없어지고  한 두 개체만이 자라고 있다.



오늘은 공원길에서 담았다. 담주는 산소를 다녀 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