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속에서 ~~!! ]/野生花 갤러리
[287] 벚꽃 - 벗이지다
애-플
2011. 4. 22.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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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 벚꽃이 지다
나는 벚꽃을 보면 서럽다/ 기억이 시리고
마음이 시리고 / 시리어서 서럽다.
울 어미니 한복입은 모습 하나 /내가 기억 할 수 있는 고운 모습 하나
화사한 복사꽃 무늬의 한복이었다.
유일하게 오월 어느날 내 손을 잡고 걸었던 기억 /
그 날 벚꽃의 꽃비가 내리고 /그 속에 계셨던 어머님
화사한 벚꽃을 보면 기억이 찾아와 서럽게 하기 때문에 ...마음이 시리다. 불효로
그래서 난
출렁이는 가지의 꽃보다는
몸둥이에 다닥다닥 붙어 피는 녀석들이
정겹고 더 화사해서
이쁘고
좋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