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9]나의 복원작업 - 사인검/ 四寅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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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가 버벅거려 청소를 하는데 이 몇장의 사진이 예상치 않는 곳에 있었다.
7~8년전 문화관광부와 문화재청의 사업 일환으로 서울시 소재 5대궁의 복원사업을 진행하였다(3년)
중국을 가보면 궁궐안에 유물들이 그대로 전시 되어 잇으나 우리나라는 전부 박물관 쇼케이스 안에
들어 가있고 정작 궁에는 텅비어 있어 외국관광객에게 보여 줄게 없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자료를 수집하여 창덩국 낙선재부터 복원을 시작하였는데 정권이 바뀌고 예산이 수월치 않아 중단되었다.
복원하신 장인들은 모두 무형문화재로 등록되신 분들이이라 가격이 만만치 않았던 기억이....
세종때 쓰던 국새이다. ...대한만국 국새를 만드는 과정에서 민ㅇㅇ의 사건으로 어수선했던 기억이 난다
임금이 사용한 사인검이다. 사인검은 년,월,일,시가 범의 年, 범의月 ,범의 日 ,범의 時에 만들어야 하는 것이다.
검의 집은 상어 가죽으로 만든다.
세조때 쓰였다던 옥새. 복원의 과정은 실물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세종실록"등에 기록된 사실을 고증하고
월인석보등에 찍힌 글자를 각인하고, 또 글씨체는 세종실록에 기록된체로 서각하는것이다.
이하는 장수들이 사용한 검이 아니라 임금을 보호하는 무사들이 사용한 별운검이다.
임금이 앉아 있는 용상 뒤 일월오악도 병풍 뒤에는 이렇게 무장한 호위 무사들이 있었다.
집안에 칼을 장식용으로 두는것은 액운을 막아 준다하여 놓는다고... 10자루 정도를 복원 하였는데 ,
복원하신분께서 1자루를 더 복원하여 선물로...인사동에가면 도검 박물관도 있다.예전에는 경인미술관에 있었는데..
복원하여 ㅇㅇ궁에 ㅇㅇ전에 임금과 신하가 서 있는곳에 놓아 두웠는데 몇해 전에 가보니
역시나 박물관안에 전시되고 있었다. 관광객에게 보여 줄려고 했는데 고증을 거쳐 제대로 복원해 놓으니 아까운것일까?
대한민국 국새를 내가 복원했드라면 예산도 많이 아꼈을텐데ㅎㅎ...머 거기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