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속에서 ~~!!]/ 나의-詩 하나
꽃 진자리
애-플
2010. 11. 20. 12:39
꽃 진자리
꽃이 진자리
바람이 분다
바람이 데리고 갔나
누님의 분 냄새 내던 꽃
그때도 그랬지
동구밖 까지
바람이 불고
누님이 시집가던 날
누님이 떠난 자리
바람이 스친 자리
꽃잎이 돌아 눕는다
누님이 없던 날
바람이 불던 날
누가 데리고 갔나
누님의 분 냄새 내던 꽃
빈
가을 하늘
기러기 하늘의 너비를 잰다 ?
Photo by Apple // 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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