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금차(今此)로다
사랑은 금차(今此)로다
때론
그런 날이고 싶을 때도 있었다
만사 제껴 놓고
훌훌 날아가고 싶을 때
그러나 현실은 언제나 그 날개를 꺽어 놓는다
날개를 꺽은 건 그 누구도 아닌 이성이란 놈
난 그녀석이 제일 밉다
그녀석은 어떤 때는 발목까지 묶어 놓는 녀석이다
그런데 말이지
뜻하지 않게 좋은 날 / 성큼성큼 좋은 날이있다
그 이성이란 녀석이 제 아무리 묶어 두어도
훌훌 날으는 날
그저 맑은 날 /영혼 까지도
내 영혼에 묶음도
自由로다 !
자유로운 사람!
참좋은 사람!
사랑만이 풀어 놓을 수 있는 영혼
오늘이 그런 날이었다
뜻하지 않는 이런 날이 참 좋다.
이런 날은
오는게 아니라
열려 있는 사랑이 금차(今此)로다
Photo by Apple / / 배풍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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