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10. 5. 29. 08:45
어느날 오후 / 20100530 ...애플
어느날 오후 아비의 애비에게 물어었지
그 맑고 좋던 고향집을 떠나게 된 이유를 "다 너희들을 위해서"라고
이젠 그 위함이 아비의 몫이란것도 이제서야 알아채고 , 아비의 애비가 그립던 날
아비는 너희들에게 얘길하지 "다 너희들을 위해서"라고 세상의 속진俗塵속에서 살아가야 할 너희들이 안타까워서...
또 얘길하지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것을" 아비들의 얘기는 아비들이 없을때 알아 차린다는것이 슬픔이기도 하지
아비가 그랬 듯
아비의 바램은 아비의 사랑이 너희들 마음속에 작은 공명共鳴을 일으켜
착한 등불이 되었음 하는 것이지
또 어느날 오후
비그친 하늘이 높고 , 푸르고 , 한가롭게 흘러 가는 구름을 보며
세상은 시속으로 달려가고 있음을 보는 아비의 마음은 아프지
시간과 싸워야 하는 너희들이 안타까워서
미국에 가 있을때도 자주 들려주는 목소리였는데...
시간이 가까워 짐을 안다
초조하지 않기를 바라며
널 따라서 아비도
책상 머리맡에 마음 놓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