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속에서 ~~!!]/생각만들기-노트
'소버린 리스크'(Sovereign Risk)와 '피그스'(PIGS)"
애-플
2010. 2. 7. 08:50
ㅁ 향후 국제금융시장 리스크를 8개로 요약. 금융위기 기간 후반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요인과 위기 탈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 등을 감안.
ㅇ Sovereign Risk
ㅇ 출구전략 부작용
ㅇ 글로벌 규제 강화
ㅇ 캐리트레이드發 금융혼란
ㅇ 글로벌 자산버블
ㅇ 모기지 시장 불안 확대
ㅇ 대형은행, 기업의 추가도산 가능성
ㅇ 지정학적 위험
ㅇ Sovereign Risk
ㅇ 출구전략 부작용
ㅇ 글로벌 규제 강화
ㅇ 캐리트레이드發 금융혼란
ㅇ 글로벌 자산버블
ㅇ 모기지 시장 불안 확대
ㅇ 대형은행, 기업의 추가도산 가능성
ㅇ 지정학적 위험
'향후 국제금융시장 8대 리스크' 중에서 (국제금융센터, 2010.2.3)
최근 '소버린 리스크'(Sovereign Risk)와 '피그스'(PIGS)라는 단어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경제노트에서도 간단히 정리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소버린 리스크는 국가채무 위험, 국채위험 등으로 번역할 수 있는 단어입니다. 정부의 채무상환 위험, 좀 더 거칠게 표현하면 국가부도 위험을 의미합니다. 한 나라의 정부나 공공기관이 국제금융시장에서 돈을 빌렸거나 지급보증을 한 경우 발생하는 리스크이지요. 1970년대 개발도상국들이 국제금융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자금을 빌리기 시작하면서 많이 쓰이게된 용어입니다.
당연히 재정상황이 취약하거나 해외차입 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이 이 소버린 리스크에 노출이 됩니다. 원래는 개도국들에 해당되는 용어였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몇몇 선진국들도 이 소버린 리스크에 크게 노출되어 있지요.
국제금융센터는 최근 국제금융시장의 8대 리스크 중 첫번째로 이 소버린 리스크를 꼽기도 했습니다.
'피그스'(PIGS)는 재정 위기에 빠진 유럽의 포르투갈,이탈리아(또는 아일랜드),그리스,스페인의 영문 첫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입니다. 대규모의 재정적자와 높은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나라들입니다.
지난 금요일에는 이 두 단어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맹위'를 떨쳤습니다. '피그스' 국가들의 '소버린 리스크' 문제가 쉽게 해결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인식이 퍼지면서 유럽의 주가가 폭락했고 이것이 한국을 포함한 전세계 금융시장을 강타한 겁니다.
포르투갈은 지난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부채가 88%에 이르렀고 연간 GDP 대비 9.3% 수준의 재정적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는 GDP 대비 정부부채가 126.7%, 재정적자는 13%에 달합니다. 스페인도 국가부채가 GDP의 70%에 육박하고 재정적자는 GDP의 10%를 넘고 있습니다.
EU는 `안정성장협약`을 통해 회원국들이 재정적자를 GDP 대비 3% 이내로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들 국가의 소버린 리스크이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정부가 지출을 늘리기 위해 국채를 발행하고 싶어도 발행 자체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국제금융시장은 이 소버린 리스크가 피그스를 지나 영국 등 유럽의 핵심으로 번지지 않을까를 가장 우려하고 있습니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그 충격은 매우 클 것으로 보입니다.
'소버린 리스크'(Sovereign Risk)와 '피그스'(PIGS)... 한동안 우리 경제노트 가족들이 주목해야할 국제금융시장의 용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