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山 속에서 ~~!! ]/野生花 갤러리
[042]강낭콩
애-플
2009. 11. 22. 20:36
## 강낭콩 (20071020/해남에서 촬영)
강낭콩=작두콩이라고도 합니다
...작두콩 ?
쌍떡잎식물 장미목 콩과의 덩굴성 한해살이풀인 작두콩은
우리가 어렸을 적엔 그냥 강낭콩이라 불렀다.
열대 아시아 원산이며 식용으로 재배하는데 잎은 자루가 길고
3개의 작은잎은 달걀 모양의 긴 타원형으로 끝이 뾰족하다.
♧ 작두콩 - 송연우
참으로 안스러운 손끝이
햇볕의 멱살을 잡고
스스로 소나무를 타고 올라간다
잎겨드랑이 긴 꽃줄기가
피워내는 우윳빛 시간
내가 안 볼 때만 장난하듯 자라나 보다
꽃 옆에 벌써 자리 잡은
손가락 세 개 너비에 발 길이만한
작두 꼴로 생긴
단단한 꼬투리
뎅겅!
시원하게 끊어다오 내 질긴 잡념
작두, 작두콩아
내 손등 심줄의 넝쿨에 서슬 푸른 길이 열린다 .
논개/ 변 영 로
거룩한 분노 종교 보다도 깊고, 불 붙은 정열은 사랑 보다도 강하다.
아 강낭콩꽃 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 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아리땁던 그 아미(蛾眉)높게 흔들리우며,그 석류 속 같은 입술 죽음을 입맞추었네.
아, 강낭콩꽃 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 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
흐르는 강물은 길이길이 푸르리니 그대의 꽃다운 혼(魂) 어이 아니 붉으랴.
아, 강낭콩꽃 보다도 더 푸른
그 물결 위에 양귀비꽃 보다도 더 붉은 그 마음 흘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