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海南 땅끝 그리고 미황사를 걷다.
2012년 아들과 '실학의 길을 찾아서'란 역사 탐방을
할 때 보길도까지 간적이 있다.
이곳 땅끝은 "땅의 시작"이라고 친구녀석은 늘 그리 말한다.
그래서인지 "한반도의 시작"이란 문구도 보인다.
보길도에서 남쪽 끝지점에 가면 "망望끝"이란 표지석이 있다.
바라보는것이 끝이다란 의미일까?
그곳에서 울 아들은
이 다음에는 "제가 아버지를 모시고 오겠노라"고 했다.
이번은 혼자 왔으니, 이 다음 발걸음은 아들이 동행 할런지?모를 일이고
조용히 미황사만 들러 갈것이다.
친구집에서 아침을 맞이했다.
왼쪽에 섬과 조그만 섬을 1억에 구입했다는데
"오래 살아야겠다고 "농을 건네는 아침이다.
중학시절에 같이 거닐던 바닷가를 이 나이에 같이 걷고
지난 밤에는 사랑방에서 잔 부딪히며 ...
이 시간에 감사할 뿐이다 .
친군 서울 생활를 하는데
잠시 일때문에 고향에 머물고 있다.
땅끝 마을에 당도하니
두손 사이로 지나며 소원을 빌면 이루워 진다나
음 ~~터벅터벅.
해남의 일촐 명소이다
소나무가 가뭄에 쇠하나 ?
미황사로 가는 길
밭에 호박이 주렁주렁이다.
대흥사 입구
어제 비로 개울물소리가 제법이다.
미황사 뒷산도 운무에 쌓여있다
수국이다.
참 맑다.넋을 뺏기고 만다
미황사는 단청이 없는 절로 유명하고
템플스테이로도 유명한 사찰이다.
담 넘어로 접시꽃이 반긴다.
어디서 오셨는지요 ? 하고
하 고야 ~이런
고산 윤선도 녹우당에 들렀더니 시골집에 시계꽃이
잠시 꽃을 찍는데 무슨 꽃이냐 연신 묻는 어르신들 ?
이제것 모르셨단 말인가 ?
들었는데도 긴가민가 다시 확인 하신거 같다 ㅎ
"워메 그라고봉께 시게 달마부러쏘이 "어딘 말 ?
해남 사투리다 ㅎ
"시계꽃" 너를 불러 줄 이름을 찾아주고 온거 같다.
친구 손녀이다.
광주에선 지하철로
"광주비엔날레 전시작품"이라는데 어지러워서 당최 ... ...
내릴 역을 지나치고 ...
해남에선 대중교통으로 이동했다 .
인심이 후하다. 손 들면 세워 주는 ... 그리울 것이다.
아련한 추억은 기억 저편에 있지만
새로운 여행으로
더 빛나는 추억이 되는 것이니
여행은 신자유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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