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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 속에서 ~~!! ]/野生花 출사記

먼길이야 떠 날 수 없지만(20100505)

 

● 시간의 흐름을 걷어 낸 햇살이 종일 편안한게 ,하늘 끝으로 맴돈다.

오늘은 어린이 날 ~~내게도 있었던 날 ~
꽃잎이 바람에  떨어져 흩어진들 , 피었다 사라지는 꽃들이 없어진들 /

나와 상관이 없으면 그 많은 꽃들 기억이나 할까?

남에게 불리어 진다는 것은 사람의 이름이나 ,꽃의 이름이나 나는 다 좋아서 ......

 

먼길이야 떠 날 수 없지만 , 맑은 날이니 오전쯤이야 휘리릭~하면 그 녀석들 만날 수 있지 않을까 ?

그래서 다행히 몇녀석을 이리로 델꼬왔다.

 

●☞ 개별꽃= 또는 개화별꽃(변이종)이라 하는데

 

 

 

 ●☞ 꽃잎이 V자 형태로 갈기가 나있는 것을 개화별꽃이라고 한답니다.개별꽃은 꽃잎이 둥근형태.

 

 

 

 ●☞ 이건 냉이류에 속하는데 산방형으로 피어난 이꽃은 물냉이꽃

 

 

 

 ●☞ 가만 들여다 봤더니 갑각류 곤충 한마리 포즈를 ~등짝에 문양이 예사롭지 않다. 

 

 

 

●☞ 미나리아재비는 아직 덜 핀채로 ...

 

 

 

 ●☞ 이거 무엇일까?  아래쪽으로 향한 잎은 무슨 집게 같기도 하고 상수리과 잡목 등걸에서 찍은 겁니다. 

 

 

 

●☞ 물향기 수목원에선 활짝 피웠던 버들은 이제야 서서히 눈을 뜨고, 햇빛을 불러 모으지만 요즘 날씨가  ....

 

 

 

 ●☞ 그래도 나름 해를 긁어 모은 봄구슬붕이는 요러케 피웠다.

 

 

 

 ●☞ 꽃속은 아무리 봐도 신비롭고 경이롭다 ,... 우리 사람속은 봐도, 겪어도 모르는 양파속 ?

     꽃을 닮자...우리 모두

 

 

●☞ 선밀나물수꽃이다 . 넝쿨과로 휘감아 자라기도 하지만 이렇게 뻘쭘하게 자라기도 한다.

 

 

 

●☞ 산이나  들에서 흔히(잔디밭)볼수 있는데 툭툭 불거진 것은 예술이다. 암꽃도 있답니다.

 

 

 

●☞ 흔히 시골에서 볼 수 있는 독성이 강한 쇠뜨기입니다. 토끼 이빨마냥 오기종기 핍니다.

 

 

 

 ●☞ 애기똥풀꽃 ~ 요즈음 지천에 노오란 꽃

 

 

 

●☞ 이제 봉우리를 툭 건들면 터트릴 모양이나 아침 이슬을 머금고 있습니다. 꽃을 피우기도 목마름이다.

 

 

 

 ●☞ 솔붓꽃 = 요염하게도 숨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보락색이 더 곱습니다

 

 

 

 ●☞ 이렇게 노출이 되면 색도 변하는데.... 선크림을 발라줘야 하는지 ㅎ 아침이슬에 젖어 있음이 맑아보였습니다. 촉촉히..

 

 

 

●☞ 조개나물 =  여러개체가 한곳에 무더기로 , 개화 준비중입니다.

 

 

 

 ●☞ 자연의 신비입니다. 놀라운 질서와 다툼들 ..자신을 보호하려는 솜털/ 아침이슬 / 얼굴 내민 꽃수술...그저 감탄입니다.

 

 

 

●☞ 노오란 꽃술들이 조를 닮았다 해서 조팝나무/ 쌀을 닮은 건 이팝나무랍니다.

 

 

 

 ●☞ 온전한 할미꽃도 그냥 스치면 울까봐 한 컷!!

 

 

 

 ●☞ 雨露 받아 사는 걸까 ? 현호색은 하늘을 향해 입을 벌리고....

 

  

●☞ 이와 같은 고운 꽃들도 세월의 무관심속에서 피웠다가 사라져 간다.

누군가가 불러주지도 ,알아 주지도 않아도 사라진 꽃들....허~ 그러나 이들은 기다림과 기약이 있다.

내년에도 그 다음 해에도 이름 모를 벌판에서 꽃을 피울것이다.

그러나 우리 인생 오지 못할 곳과는 가까워 지고 , 이리 좋은 꽃들과는 멀어지고 있다.

더 아쉽기전에 꽃의 이름으로, 사랑한 사람들을 불러보면 어떨지 / 더 그립다면 누구야 술 한자 하자라고.

                                                                                                       /...애플생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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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의 끝, 빛도 그림자도 사라져간다.
손때 털어버리면 한 세월의 영욕(榮辱)도 사라져버릴 것을. 겨울 짧은 햇살,

흰눈 위에 지는 빛과 그림자처럼. 또 한 세월이여, 그렇게 가라.

갚을 것, 받을 것 없는 빈손으로.
휘리릭- 연기처럼 가볍게, 가뭇없이 날 데려가려무나.

없음도 없는 저 부재(不在) 그 너머로.

 

(이경철님 평론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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